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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이승기 "이성 선택 기준? 내가 무조건 좋아해야"(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4 07: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가 이성 선택 기준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뇌과학자' 정재승이 사부로 출연해 선택을 둘러싼 우리의 뇌는 어떤 일을 하는지 '뇌와 선택'에 관한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승 박사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이성을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수빈은 "가치관이나 생각 등 나와 잘 맞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고, 리정은 "저는 얼마나 배울점이 많은지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저는 상대방이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어야한다. 나는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나를 안 좋아하는 것이 느껴지면 상처를 잘 받는다. 그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이 힘들고 상처가 된다"고 했다. 이와는 반대로 이승기는 "저는 제가 무조건 (상대방이) 좋아해야한다.  상대가 저를 별로라고 생각해도 내 마음을 보여주면서 설득을 한다. 그런데 이런 선택은 제가 연예인으로 성공을 하기 전에도 늘 그래왔다"고 전했다.

이승기의 이야기를 들은 김동현과 양세형은 "승기는 가능하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힘들다. 승기 너는 어렸을 때도 잘 생기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정재승 박사는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햄릿증후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재승 박사는 햄릿증후군에 대해 "결정을 잘 못하고 우유부단한 것이다. 선택을 할 때 어려움 겪는 이유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으면 좋은 선택을 하는게 어렵다. 스스로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들어서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라. 그러면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생기게 된다"고 했다.

이어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햄릿증후군을 겪는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많이 겪는다. 아이들이 생각하기 전에 부모들이 선택지를 대령한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하고 후회하는 경험이 적다. 그러니까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런 상황과 맞닥뜨리면 당황스러워한다. 그런데 경쟁은 너무 치열하지 않나. 그러다보니 한 번 잘못 선택을 하면 치명적 피해가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고 전했다.

정재승 박사는 "그런데 후회를 하는 이유는,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선택을 한다. 하루에 2,000번 정도 선택을 한다. 그래서 후회없는 삶을 산다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는 삶은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후회를 즐기자는 것이다. 후회할까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후회라는 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빨리 후회하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후회를 줄여가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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