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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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최고기X유깻잎 딸 솔잎, 이용당했다 느낄 수도"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4.02 01: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최고기와 유깻잎의 딸 솔잎을 우려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EX부부인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이혼 부부도 상담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오은영은 "혼인 관계는 정리했지만 두 분 사이에 자녀가 있다. 부모로서의 역할은 끝난 게 아니다. 부부로 살아가진 않지만 부모로서는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나 갈등 해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연인을 만나거나 결혼을 할 수도 있다. 왜 이전의 결혼이 문제가 있었는지 잘 파악하지 않으면 그 길을 그대로 밟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혼한 관계라도 아이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관계"라며 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은영은 최고기와 유깻잎에게 "솔잎의 생활을 가감없이 유튜브로 보여 주는 데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최고기는 "수입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하며 "수입이 있어야 생활을 할 수 있다. 게임 유튜버로 7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채널이 삭제됐다. 맨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최고기의 말을 들은 오은영은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시니 조금 더 잘 이해가 된다. 솔잎은 이혼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 아이가 등장하는 영상과 현실에 괴리가 있다. 행복한 모습도 이혼 가정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진정성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고기는 "아빠로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오전에 방송을 하면 시청자가 없다. 저녁에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봤는데, 솔잎이와 놀아주고 돈도 벌 수 있다면 일석이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방송 계기를 밝혔다.

이에 이윤지는 "'동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 남편과 가정이 공개됐다. 아이에게 추억을 남겨주는 부분에 공감한다. 영상 클립이 남아 있어서 소중하고 지금도 함께 보며 행복해한다"고 공감했다.

정형돈은 "대중에게 노출시킨다는 건 아이가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정형돈은 "부모의 SNS에 올리기 위해서, 행복하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서, 아이가 이용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과 아이의 권리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도 아이들 얼굴 공개를 아주 고민하고 공개한다. 얼굴을 가리는 게 자칫 잘못하면 편견적 사고라고 보기 때문에 철학적 가치를 굉장히 고민한다. 관계 개선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지 매 순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 이야기를 솔잎이와 진지하고 진솔하게 안 하면 아이가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없다"며 "풀잎이는 부모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나중에 커서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을 찍지 말라는 게 아니다.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감정까지 솔직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어리더라도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물어봐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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