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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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유깻잎, 딸에 에너지 안 쏟아...본인 삶 우선"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4.01 23: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유깻잎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EX부부 최고기, 유깻잎이 출연했다. '금쪽상담소' 최초 이혼 부부 고객의 방문이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전 부부로, 이혼 부부 예능을 통해 쿨한 부부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최고기와 유깻잎의 슬하에는 7세 딸이 있으며,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5년 간 결혼 생활을 하다 이혼하게 되었다는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 엄마와 아빠의 연애가 딸의 정서 건강에 문제가 되진 않을지 궁금하다"고 고민을 밝혔다.

오은영은 속도 위반으로 결혼했던 최고기와 유깻잎에게 "아이가 안 생겼다면 결혼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최고기는 "빨리 헤어졌을 것 같다"며 "연애 중에도 자주 다퉜다. 아이가 생겼으니 책임감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각자 연애만 하며 지낸다면 상관없다. 최고기 님이 육아 양육권을 가지고 있지 않냐. 재혼한 아내가 솔잎을 키우게 될 경우 또 다른 엄마가 생기는 것"이라며 생각해 볼 문제를 언급했다.



오은영은 "정말 쿨하냐"고 물었다. 최고기는 "쿨하진 않은 것 같다. 아직까지 행복하진 않다. 우울할 때도 많다. 그때가 생각나기도 한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유깻잎은 "이혼하고 자존감이 낮은 부분이 보완이 됐다.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솔잎이를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행복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은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임신이 돼서 결혼한 경우, 부모의 마음은 책임감으로 가득차 있다. 결혼 생활은 책임감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결혼해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무감각해질 수 있다"고 속도 위반 부부의 '심리적 무감각 상태'를 지적했다.

오은영은 "나는 이 부부가 쿨해 보인다고 말할 수 없다. 유깻잎은 모든 과정에서 '아이가 잘 모르지 않을까' 쉽게 생각하고, 많은 시간과 마음을 자신에게 쏟고 있다. 아이의 심리에는 자신의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여전히 본인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에 유깻잎은 눈물을 흘리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됐다.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 어떤 식으로 아이와 대화해야 할지도 모르곘고, 그런 생각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가 많았다. 아이 있는 친구도 없고 고향인 부산도 멀어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고 반성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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