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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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17년째 방귀 안 터…다시 태어나면 결혼 NO" (써클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4.01 10:10 / 기사수정 2022.04.01 13: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써클하우스' 한가인이 연정훈과 아직도 방귀를 안 텄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하우스'에서는 "동거는 플러스, 결혼은 마이너스? 내겐 너무 무거운 '요즘 결혼'"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리정은 "저는 결혼 생각이 없다. 지인들한테 '결혼하니까 행복하고 좋냐'고 물었더니 '진짜 좋은데 너는 안 해도 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결혼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도 많이 낳으라고 한다"라며 결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한가인은 "저는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한가인이 "저는 혼자서 멋지게 살아가겠다"라고 밝히자 노홍철은 "아이들도 있고 그런 행복한 생활을 해봤는데도 안 하겠다는 거냐"라며 놀라워했고, 한가인은 "그런 경험을 해봤으니까 혼자 사는 삶도 어떤지 궁금하지 않겠냐"라고 부연했다.

노홍철은 "연정훈이 귀엽다고 느껴진 적이 언제냐"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귀엽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연정훈을 보고 있으면 멋있고, 귀엽기보다는 요즘에는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승기가 "그럼 연정훈과 24시간 동안 같이 있으면 뽀뽀를 몇 번 할 거냐"라고 묻자 한가인은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뜨려 폭소를 안겼다.

한가인은 16살 차이 나는 남성과 연애 중인 22살 여성을 보며 "손이 떨린다. 저도 22살에 만나서 23살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저희 엄마도 얼마나 놀라셨을까 싶다. 제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혼은 천천히 하면 더 좋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또 한가인은 "결혼 전날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다"라며 "남편의 친한 형이 축하를 해주겠다고 미국에서 왔었다. 제가 예민한 상태인데 남편은 늦게까지 돌아다니니까 화가 났다. 전화해서 '기자회견 다시 하자. 난 결혼 못 하겠다'고 했더니 바로 와서 빌더라"라고 전했다.

결혼 17년 차인 한가인은 "아직도 방귀를 안 텄다. 방귀가 나올 것 같으면 화장실로 달려가서 문을 다 닫고 뀐다. 어쩌다가 본의 아니게 나오면 애들한테 '아이고 참'이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이 뀐 것처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써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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