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너가속' 채종협이 박주현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오는 4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과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이다.
이와 관련 29일 공개된 ‘너가속’ 5차 티저는 박태양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리며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영상은 “한때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선수촌에서 야반도주했다데?”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여기에 박태양의 얼굴이 화면에 함께 등장하며 소문의 주인공이 박태양임을 알려준다.
극 중 박태양은 ‘스매시의 여왕’이라 촉망받다가 돌연 사라진 뒤, 3년 만에 다시 배드민턴 코트로 돌아온 인물이다.
이어 티저 영상은 “네가 여기 왜 있냐? 누구 인생을 망쳐놨는데”, “각오를 하든가 아님 포기를 하든가”, “네 전성기 끝났어”, “박태양이랑 뛰고 싶은 선수 있어?”, “네가 일으킨 사고야, 박태양” 등 그를 향한 비난들을 담아낸다. 또한 이는 3년 전 박태양이 무언가 큰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화면에서는 계속해서 치열한 배드민턴 경기가 펼쳐진다. 코트 위 셔틀콕이 박태양에게 가해지는 날 선 언어들만큼이나 강렬하게 오간다. 경기는 듀스를 거듭하며 팽팽하게 이어지고, 눈물을 흘리는 박태양의 모습이 교차로 편집되며 그의 힘든 심경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경기도, 박태양의 슬픔도 절정에 달했을 때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스코어 판에 ‘493’이라는 숫자가 뜨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뒤이어 등장한 박태준은 “493km 그게 뭔지 알아? 궁금하지?”라고 박태양에게 묻는다.
더불어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박태양의 어깨를 토닥이며 “잘 돌아왔어”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넨다. 박태양을 환영하는 단 한 사람, 박태준의 등장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펼쳐질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너가속’ 5차 티저 영상은 약 35초의 짧은 영상만으로 박태양의 서사를 임팩트 있게 들려주며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박태양이 3년 전 갑자기 배드민턴을 그만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박태준은 왜 유일하게 박태양을 환영하는 것이며, 박태양은 주변의 비난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이 모든 것이 그려질 ‘너가속’ 본 방송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는 4월 2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