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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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야겠다는 '케리아' 류민석 "오너, 우리 팀서 중요한 선수…제일 잘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3.28 14:2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인생이 달린 이번 결승, 우승해야겠다"

2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차전 T1 대 광동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광동을 상대로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프링 전승 팀의 포스가 드러났다. T1은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류민석의 노틸러스가 플옵 2차전에서 또다시 날아다녔다. 든든하게 앞라인을 잡아준 류민석은 딜러진을 보호하며 이니시를 담당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내서 더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DRX가 올라올 줄 알았다는 류민석. "플옵 1차전에서 광동이 풀세트까지 갔는데 이때 카드를 다 보여준 느낌이라 준비는 편했다"고 털어놨다.

류민석은 이번이 우승 적기라고 강조하며 "우승할 때가 됐다. 꼭 우승해서 내 커리어의 스타트를 끊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플옵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소감은?

일단 3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고 결승 진출을 이뤄내서 더 기쁘다. 

> 준비 시간이 광동보다 더 있었다. 팀 적으로 어떤 점을 보완했나?

그냥 더 많은 챔피언을 연구했다. 사실 DRX가 올라올 줄 알아서 DRX 상대로 준비했는데 광동이 올라왔다. 플옵 1차전에서 광동이 풀세트까지 갔는데 이때 카드를 다 보여준 느낌이라 준비는 편했다. 광동한테 최적화된 밴픽을 했다고 생각한다.

> 광동,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가장 경계했던 라인은?

플옵 1차전을 살펴보면 페이트 선수가 5판 내내 잘해서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 봇 듀오의 맞대결에 눈길이 많이 쏠렸다. 테디-호잇와 맞대결을 펼쳐보니? 

옛날부터 테디-데프트-룰러 원딜 삼대장에 뽑힐 만큼 테디 선수는 상위권 원딜이었다. 이름값 맞게 잘한 것 같다. 

> 제우스 선수가 플옵이 처음인데 긴장하지는 않던가?

긴장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 그렇다면 케리아 선수는 긴장했나?

내가 생각했을 땐 자기 실력에 자신만 있다면 긴장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나는 내 실력에 자신 있어서 긴장하지 않았다.  

> 2세트 봇 다이브를 막으면서 더블킬을 만들었는데 기분은 어땠나? 

더블킬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더블킬을 먹은 순간 되게 게임을 쉽게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 2, 3세트 노틸로 하드캐리를 보여줬다. 케리아의 노틸은? 

스킬샷 디테일과 움직임 동선이 다르다. 그동안 노틸로 한 판도 안 졌는데 100% 자신감이 있다.

> 2022 LCK 퍼스트 팀에 뽑혔다. 정규 시즌 MVP도 차지했는데 소감은?

3연속으로 퍼스트를 받아서 기쁘다. 시즌 MVP에 서포터가 오른 건 최초라고 들었다. 되게 기쁘다.  

> 오너 선수만 퍼스트 팀에 들지 못했는데

나도 아쉬웠다. 오너 선수는 사실 우리 팀에서 되게 중요한 선수다. 나머지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다 보니 퍼스트에 들지 못한 것 같다. 내 생각엔 오너 선수가 제일 잘한다. 

> 이제 결승까지 단 한 걸음이다. 결승 각오는? 

내가 서머 결승은 많이 가봤지만 스프링은 처음이다. 우승할 때가 됐다. 꼭 우승해서 내 커리어의 스타트를 끊고 싶다. 

> 젠지나 담원 기아와 비교했을 때 T1만의 강점은?

강점보다 단점을 찾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바로 방심만 안 하면 된다. 

>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는데 우승 욕심은?

이번에 우승 못 하면 앞으로 나의 프로 생활에 있어서 힘들 것 같다. 꼭 우승하고 싶다. 무조건 해야겠다. 앞으로 인생이 달렸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결승까지 오는 동안 팬들의 응원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너무 감사하다. 결승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응원 부탁드리고 다 같이 좋은 결과를 맞이하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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