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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6강, 최고의 선수는?

기사입력 2011.03.19 18:15 / 기사수정 2011.04.08 11:4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6강이 막을 내렸다. 이번 8강 진출팀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챔스 통산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다.

7전 8기 끝에 8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룬 레알 이외에도, 첼시는 코펜하겐에 도합 1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토너먼트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한 선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챔스 16강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1.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오랜 숙원이 풀린 순간이었다. 레알이 리옹을 꺾고 챔스 8강에 진출했다. 2003/04시즌 이후, 무려 7년의 기다림이 마침표를 찍었다. 나아가 이번 리옹전은 레알의 첫 승리라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지긋지긋했던 레알의 16강 징크스 역시 이번 리옹전 승리로 자취를 감추게 된 것.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마르셀루였다. 이번 시즌 무리뉴호에서 비로소 진가를 드러낸 그는 선제 득점은 물론이고, 시종일관 왕성한 움직임과 한 개의 도움으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2. 치차리토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세유를 홈으로 불러들인 맨유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치차리토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8강 진출에 성공한 것.

이번 시즌 치차리토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고, 마르세이유전에서도 이를 이어갔다. 그의 득점 상황을 보면 루니의 번뜩이는 패스도 좋았지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절묘한 움직임과 정확한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3. 사뮈엘 에토(인터 밀란)
 
인테르는 홈에서 바이에른에 0-1로 패했다. 자연스레 8강 진출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 설상가상 디에고 밀리토마저 결장하며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인테르에는 에토가 있었다. 그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 득점을 넣었다. 또한 후반 종료 직전에는 절묘한 드리블로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란 판데프에 스루패스를 줬고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사진= 마르셀루, 치차리토, 에토 프로필 ⓒ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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