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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90승 투수도 김광현도 넘겼다, LG 송찬의 홈런쇼 '펑펑'

기사입력 2022.03.22 14:4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가 메이저리그 100승 듀오를 상대로 2홈런을 때려냈다. 

송찬의는 22일 인천 SSG랜던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회 솔로포에 이어 7회 김광현을 상대로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회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송찬의는 상대 선발 노바의 147km/h짜리 높은 투심을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상대 투수 노바는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을 거두고 온 베테랑 투수. 하지만 KBO리그 출전 경험이 없는 송찬의가 메이저리그 베테랑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7회엔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광현은 앞선 6회 삼진 3개, 7회 삼진 2개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송찬의의 방망이는 더 뜨거웠다. 송찬의는 김광현의 147km/h짜리 초구 포심을 그대로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 2-1에서 3-1로 달아나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5호포. 지난 14일 키움전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송찬의는 18일 삼성전과 20일 NC전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기록하며 홈런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그리고 22일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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