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우월한 하루' 박민정이 강력반 형사로 완벽 변신,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로, 극 중 박민정은 연쇄 살인사건을 쫓는 추형사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추형사는 '리치걸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남편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오는 오형사(이서준 분)에 붙잡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최정혜(임화영 분)를 발견, 그녀를 구해주며 첫 등장했다. 이어 위기에 빠진 동기를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는 말과 함께 세상엔 공짜가 없다며 지난 수사 당시 공개 안 된 자료는 없었는지 물어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에 유일한 특이사항은 목격자였는데 알다시피"라며 걱정 어린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최정혜에 추형사는 "에이 뭐, 잡으면 되지! 그래봤자 자기도취에 빠진 미친 살인마 새끼일 뿐이잖아?"라는 말로 최정혜를 안심시켰다. 또한 그녀는 살인을 일종의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화가나 디자인 쪽 직업을 가진 사람 중에서 범인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최정혜의 의견에 흥미를 보이며 사소한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형사로서의 본능을 일깨웠다.
이렇듯 박민정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의 '추형사'로 완벽 변신에 성공,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작품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호평을 얻어온 만큼, 이번에도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개에서 보여질 박민정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상승시켰다. 그간 경찰은 '리치걸 살인마'의 범행을 되짚으며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뭐 하나 명확한 게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바. 이에 과연 추형사가 어떻게 범인의 실마리를 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월한 하루'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OCN '우월한 하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