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최예슬, 지오 부부가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17일 지오, 최예슬은 유튜브 채널 '오예부부'를 통해 "요즘 하는 일? 제주도민이 된 이유? 4년 만의 Q&A"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지오, 최예슬 부부는 '알코올 데이' 콘테츠와 함께 Q&A를 진행했다. 지오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셨던, 그리고 궁금해하셨을 것 같은 질문들을 추려서 준비를 해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주도로 이사 온 계기에 대해서 최예슬은 "코시국이다 보니까 여행을 못 간다. 그런데 평소에 우리가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행복하게 이 시국을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제주도에서 살아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그냥 문득 떠올랐다"라며 설명했다.
지오는 "제주도는 저희에게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곳이고, 재작년에 한 달 살기를 빌라에서 했었는데 그땐 좀 불편했다. 그때는 애월읍, 지금은 서귀포시에 산다. 여기는 있을 거 다 있고 자영 경관 너무 좋고, 여기만 한 곳이 없겠다 싶어서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오는 "한 곳에서 살기보다는 다른 지역에서도 살아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온전히 두 사람만이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개월 넘게 지내고 있다. 참 잘한 선택이다"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소 2년 내지는 한 5년은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예슬은 "아기 낳고는 여기서 정말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오는 "제주에 오니까 온전히 두 사람한테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그냥 이게 너무 즐겁더라. 좀 더 이렇게 지내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최예슬은 "아직은 조금 더 즐기고 싶다. 이러다가 아가 천사가 찾아와 준다면 당연히 낳겠지만, 앞으로 3~4개월 앞을 바라봤을 때는 아직은 2세 계획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오는 "여전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지오는 "저희는 그냥 제 지안, 예슬이의 지인의 소개로 넷이서 만나서 그때부터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예슬은 "처음엔 소개팅 아니었다"라고 반박하며 "(지인이) '내 친구 아는 형인데 같이 놀래?' 이래서 만난 거다. 소개팅과 엄연히 다르다"라고 전했다.
지오는 "나는 아는 동생한테 '소개해 달라'라고 해서 사진을 보여줬다. '(지인이) 이 분이 괜찮다'라고 해서 만났다. 근데 사람이 괜찮은 게 아니라 얼굴이 괜찮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오는 "예쁜데 성격이 안 좋았으면 솔직히 못 만났을거다"라고 덧붙였다.
최예슬은 "결혼하고 나서 성격이 좀 이렇지만, 아가씨 때는 되게 괜찮았다"라며 "기대 안 하고 나갔는데 되게 반전의 매력을 가진 이 사람이 나왔고, 되게 고리타분하고 재미없고 유머감각이 없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지오는 "다음 질문이 딱 마침, 아직도 서로에게 설레는지에 대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오는 설렌다고 단호하게 답했고, 최예슬은 "저도 그렇다"라며 "이상형이 표현을 잘 하는 거다. 이 사람이 첫 만남에도 표현을 잘 해줬다. 문득 첫 만남 취한 와중에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라고 고백했다. 지오는 "그럼 금사빠 아니냐"라고 말했고, 최예슬은 아니라며 발끈했다.
최예슬은 이어 "오빠가 내가 듣고 싶은 정답대로 말해준다. 지금도 설렌다"라고 전했다. 지오는 "매시간같이 있는데도 잠깐 떨어져 있으면 그때 카톡 하는 기분이 설렌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예부부'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