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26

일본 관방장관 105시간 못자…日 네티즌 "잘자요"

기사입력 2011.03.16 19:05 / 기사수정 2011.03.16 19:1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14일 일본의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다노, 105시간만에 잠이 든 모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인 사이에 널리 퍼진 내용으로, 에다노 유키오 사진의 지진 전후 사진까지 첨부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일본 매체 '로켓뉴스24'는 이런 에다노 장관의 모습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며 그를 "히어로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일본 네티즌들이 이런 관심을 보이는 데는 에다노 장관이 지진 이후 TV에서 거의 종일 등장하고 있기 때문.

그는 중요한 소식이나 뉴스 보도 등에 대해 계속된 기자 회견을 열어 자료를 발표하는 한편,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침착하게 발표를 이어나가던 그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등 어려운 상황의 발표를 하는 와중에는 많은 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잘자요" "힘들었겠다"며 그를 위로했다.

또한 에다노 장관과 마찬가지로 하루에도 수차례씩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쿄 전력 직원들, 원자력 안전·보안원들에게도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도쿄전력 직원 힘내라" "에다노는 자라" "이시하라는 입 다물어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에다노 장관이 당시 자러갔다는 글은 허위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당시 그가 수면을 취했는가에 대한 사실 여부는 불확실하다.

[사진 = 에다노 관방장관 ⓒ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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