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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X오정해 "홀딱 반했다"...쌍방 팬심 고백 '핑크빛 분위기' (국가가 부른다)[종합]

기사입력 2022.03.18 00:26 / 기사수정 2022.03.18 00:2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과 오정해가 서로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국가단 10인이 솔로 특집을 맞아 전국의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팀장을 맡은 신지는 첫 주자로 박창근을 내보내며 '비주얼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신지는 "외모를 봐라. 귀엽지만 남성스러운 면이 있다. 잘생겼다. 몸도 여리여리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다부지다"고 덧붙였다.

박창근 앞으로 52년째 솔로라는 언니에 대한 사연이 도착했다. 사연을 보낸 동생의 가족 여행을 따라 다닌다는 언니는 코로나로 인해 4인 가족 여행에 끼지 못하고 독수공방을 하고 있다고. 그런 언니가 최근 '2022년 트렌드'라며 박창근에게 푹 빠졌다는 사연이었다.

촬영장에 나타난 사연의 주인공은 박창근의 장점으로 가창력과 음악성은 물론,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창근은 신청곡인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열창했다.

한편, 이솔로몬 앞으로는 결혼을 앞둔 딸의 사연이 도착했다. 20년 동안 홀로 자신을 키워 주신 엄마를 떠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 딸은 "엄마가 이솔로몬 님을 많이 좋아하셔서 조금이나마 빈자리를 채워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솔로몬은 "찡한 사연"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솔로몬은 "따님께서 시집 가시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시겠지만, 그 자리를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좋은 목소리로 잘 채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신청곡으로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박창근은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했다. 특별 게스트를 소개하기에 앞서 박창근은 "진짜 국민가수의 타이틀은 이분이다. 이분이 나오는 영화를 몇 번을 봤는지 모른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창근은 "그럼 우린 무얼 먹고 살아요?"라는 대사 힌트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는 '희망가'를 부르며 등장했다. 오정해의 등장에 이병찬은 "너무 고우시다"며 "박창근 형이랑 노래하는 게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창근은 이병찬에 "내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래가 끝나자 "목이 멘다"고 물을 들이켰다.

MC 김성주는 "1992년 미스 춘향 진 출신이시다. 민족의 한을 잘 표현하는 절절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오정해를 소개했다. 이어 "서편제는 대한민국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최초의 영화"라고 설명했다.

박창근은 오정해에 대해 "저의 이상형 같은 분이셨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오정해는 "다큐 프로그램을 봤는데 박창근 씨가 나오시더라. 소름이 끼쳤다. 우리 나이 정도가 되면 맑음이 없어진다. 어쩌면 이렇게 옹달샘 같이 맑은지. 이런 분이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홀딱 반했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정해와 박창근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불러 레전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박창근과의 하모니를 마친 오정해는 "박창근은 한국적인 가수다. 황톳길 같다. 누구나 걸어도 편안하고, 흙내음이 그리워지지 않냐. 그런 분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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