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과거 유재석에게 수표를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살짝 놀랐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근 서울대학교 합격으로 화제를 모은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정지웅을 비롯해 정은표, 엄마 김하얀 씨, 막냇동생 정지훤 군 등이 함께 자리했다.
최근 정지웅 군은 서울대학교 22학번 합격 소식을 전해 많은 화제를 모았고, 로 이에 MC 유재석은 정은표 가족을 바라보며 "얼마나 뿌듯하시겠냐"고 얘기했다.
정지웅은 유재석을 바라보며 "(유)재석 삼촌을 뵙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제가 예전에 '해피투게더'가 방송을 할 때 아버지를 따라서 촬영장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때 부끄러워서 쭈뼛쭈뼛하고 있었는데, 삼촌이 10만원 수표를 주셨다.어머니 책에 고이고이 보관하고 있다가 갖고 왔다"라고 말하며 수표를 꺼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게 이렇게 돌아오냐"라고 두 눈을 크게 뜨며 수표를 확인한 뒤 수표를 발행한 은행 지점을 바라보며 "반포지점, 지점장 맞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던 정지웅은 "이걸 어떻게 쓸 수 있겠냐"라고 얘기하며 고마워했다.
배우 유해진의 축하를 받은 사연도 전했다.
정은표는 "유해진 씨와 지웅이의 인연이 깊다. 예전에 지웅이 돌 때 (유)해진이가 지웅이를 봤었다. 그런데 그 때 지웅이가 면전에 토를 했었다. 이후에 해진이가 지웅이를 볼 때마다 '삼촌은 예쁘다, 예쁘다' 이렇게 얘기를 계속 했는데, 그 때마다 또 토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해진이가 지웅이를 정말 예뻐해서, 힘들다고 하면 청국장도 사주고 그랬었다"라고 덧붙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