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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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김영민, 야수 같은 카리스마…반격 변호로 승리

기사입력 2022.03.15 08: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영민이 야수 같은 카리스마로 반격 변호를 펼치며 승기를 손에 쥐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용문구(김영민 분)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노태남(김우석)의 군사 재판을 맡아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반격 변호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검사 측이 노태남의 범죄 사실을 주장한 상황에서 용문구는 반대 신문에 들어서며 반격에 나섰다. 변호 시작 전, 검사 측 핵심 주장을 시인하는 파격적인 행동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용문구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마신 약물이 기억력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는 점을 이용했다. 한세나(유혜인)의 위협에 사용된 양주병에는 노태남 외 알렌(박상남)의 지문도 검출됐으며 노태남이 위협했다는 것은 한세나의 불완전한 기억이라 말하며 증언의 신빙성을 무력화시켰다.

이어진 제2차 공판에서 용문구는 알렌을 협박해 증인 신문을 유리한 쪽으로 설계하며 재판 승기를 가져오는 데 쐐기를 박았다. 이에 용문구는 노태남을 성폭행 혐의에서 배제, 지나친 억측이라 주장하는 검사에게는 결정적 증거로써 노태남이 그간 숨기고자 했던 남성 발기장애 의료기록까지 제출하며 최후의 순간, 상대의 허를 찌르는 야수 같은 변호로 재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영민은 눈빛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물론, 어조 하나하나에도 설득력을 담아내며 판을 뒤엎는 ‘하드캐리’ 열연을 펼쳤다. 검사 측 심문이 펼쳐질 때는 그들의 심리를 간파하듯 조용하지만 예리한 눈빛으로 관망했고, 본격 용문구의 변론이 시작될 때는 거침없는 언변과 소름 돋는 아우라를 내뿜는 변호로 재판의 판도를 흔드는 것은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같이 텐션을 좌지우지하는 김영민의 뜨거운 열연은 시청자들이 극에 빠져드는 몰입 요소로 작용하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용문구가 노태남의 재판을 무죄로 이끌며 IM 대표직을 보장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과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김영민의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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