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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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시아 "아이 父의 집착·폭력…사망 소식 들었을 때 덤덤" (고딩엄빠)[종합]

기사입력 2022.03.14 1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고딩엄빠' 이루시아가 아이의 아빠인 전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임신 사실을 전 남자친구에게 알릴 수 없었던 이루시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22개월 아이의 엄마이자 고등학교 3학년인 이루시아는 "저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근데 우연한 계기로 중학교 1학년 때 청소년만 할 수 있는 뮤지컬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7년 동안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라고 밝혔다.

이루시아는 점점 집착이 심해진 전 남자친구에 대해 "갑자기 집착하게 된 계기가 전혀 없었다"라며 "요즘에는 데이트 폭력의 기준이 넒어지지 않았냐. 저렇게 집착하는 것도 데이트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남자친구는 학교에도 못 가게 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이루시아. 하지만 이별 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친구에게 알렸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임신 테스트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한 전조 증상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루시아는 "뮤지컬 연습을 하는데 몸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졌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뛰는 게 힘들지 않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생리 소식도 더는 오지 않고, 입덧까지 하니까 테스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친구는 망설이는 이루시아에게 "애는 혼자 만들었냐. 헤어졌든, 아니든 수술을 할 건지 말 건지도 정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볼 것을 권유했고, 이루시아는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지만 '없는 번호'라는 음성만 들릴 뿐이었다.

전 남자친구의 친구에게 연락해 그를 만난 이루시아는 그에게서 '전 남자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알고 보니 전 남자친구는 배달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전 남자친구의 친구는 납골당 주소를 전하며 "못 믿겠으면 찾아가봐라"라고 말했고, 이루시아는 결국 현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이루시아는 "연애 초반의 설렘이 사라질 무렵부터 '연습 가지 마', '집에 가지 마', '학교 가지 마'라고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지면 전 남자친구에게 맞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 남자친구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덤덤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그냥 '둘이 짰네'라는 생각만 들었다.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에게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저를 모르셨다"라고 밝혔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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