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5 14:11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인터넷 익스플로러 9(Internet Explorer 9,이하 익스플로러9)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9월 공개된 베타 버전 이후 정식 버전이 출시되기까지 전 세계 4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기능 개선한 익스플로러9은 GPU를 통한 하드웨어 가속 및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한, HTML5, CSS3.0 등 웹 표준을 준수해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익스플로러9은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chakra)를 도입하고 그래픽과 동영상 구동을 GPU(Graphics Processing Unit; 하드웨어 가속 장치)로 할당하는 등 고화질 비디오나 온라인 게임처럼 복잡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더욱 빠르면서도 매끄럽게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베타 버전 이후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속도가 35% 향상됐다.
사용자 중심의 심플한 인터페이스도 눈에 띈다.
사용자 현황 조사에 근거해 사용 빈도수가 높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심플하게 설계된 UI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툴바를 최소화하고, 웹사이트 공간을 최대로 보여준다. 사용빈도가 높은 '뒤로 가기' 버튼은 크게 키우고, 윈도우7의 사이트 고정, 점프목록 등의 주요 기능을 적용하여 편리하고 직관적인 웹 서핑이 한층 수월하고 편리해졌다. 자체 리서치에서 '사이트 고정 기능'은 약 15~50% 웹사이트 방문자수를 높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안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익스플로러9에 추가된 '추적 방지(Tracking Protection)' 기능은 사용자가 웹 브라우징을 하는 동안 어떤 웹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추적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해주며, 위험 사이트 경고 기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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