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다시갈지도' 김지석이 리액션이 과하다는 의견에 해명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채널S 새 예능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꽉 막힌 하늘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다시갈지도’의 MC를 맡은 김지석이 인터뷰를 통해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평소 여행 마니아로 알려진 김지석은 방송가에서 소문난 여행 덕후 김신영과 2MC를 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청자들의 ‘여행 동반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날 김지석은 ‘다시갈지도’의 MC를 맡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여행 갈증’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발리로 화보 촬영을 갔던 것이 마지막 여행”이라면서 “시국적으로 여행을 못 가는 데에서 오는 갈증이 엄청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행이 그리울 땐 대리만족을 찾기도 했다. 못 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여행할 때 쓰던 어플을 뒤적거려보고, 숙소 어플에 들어가 현재 시세를 확인해보고, 로드맵도 켜보고, 항공사 어플에 들어가서 비행기표도 구경해보면서 그야말로 나만의 랜선 여행을 했다”라며 짠내나는 일화를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섭외를 받고 단순히 여행을 주제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지인들과 여행 유튜버분들이 직접 전해주는 여행지의 숨은 매력과 각종 최신상 정보들이 더해진다는 말에, 나와 같은 마음일 시청자분들의 갈증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겠다 싶어 단번에 결정하게 됐다”라며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김지석은 녹화를 통해 실제로 ‘랜선 해외여행’을 떠나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첫 녹화 때 제작진분들이 리액션이 좀 과한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셨다. 그런데 그날 저희는 방송용 리액션이 아닌, 정말 말 그대로 명치 끝 단전에서부터 나오는 찐 반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그만큼 여행에 대한 갈증이 엄청났고, 그 갈증이 해결되지 않은 채 살고 있다가 첫 녹화를 하면서 그게 한번에 터진 것 같았다”고 말해, 김지석의 사심이 폭발한 첫 방송에 궁금증이 모인다.
나아가 김지석은 김신영과의 MC 호흡에도 엄지를 치켜들며 “김신영 씨도 여행을 엄청 좋아하셔서 그 마음 하나로 벌써 우리가 엄청 오래된 여행 메이트가 된 기분”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지석은 ‘다시갈지도’의 시청포인트를 직접 뽑았다. 그는 “여행 유튜버들과 그 나라 현지인들이 직접 알려주는 따끈따끈한 최신상 여행꿀팁과 스튜디오에서 여행 전문가가 알려주는 풍성한 정보들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보실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다시갈지도’에서 다뤄주는 여행국들을 한번씩 다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다 가볼 수 없다면 그중 최애 여행지를 선택해서 ‘다시갈지도’에서 알려준 정보들을 바탕으로 그 동선 그대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급기야 김지석은 “어차피 여행을 지금 가기 어렵다면 ‘다시갈지도’, 어차피 여행은 다시 꼭 갈 거니까 ‘다시갈지도’”를 외쳐, 답답한 팬데믹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여행 바이블이 될 ‘다시갈지도’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다시갈지도’는 오는 17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채널S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