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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왕종근 "갱년기 증상 有…드라마 보면서 눈물 줄줄" (건강한 집)

기사입력 2022.03.08 05: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왕종근이 갱년기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왕종근이 아내 김미숙과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왕종근은 "갱년기가 없었으면 좋겠다. 나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미숙은 "갱년기 문제가 저희 부부도 심각했다. 여자들은 화병이라고 하지 않나. 참을란다 하다가 어느 순간 펑 터져서 옆에 있는 사람한테 순간적으로 엄청 짜증을 내게 된다"라고 말했다.

왕종근은 "갱년기가 왜 이렇게 오래 가냐. 한 2~3년 하고 끝내면 좋은데 10년이 넘었다. 요즘은 아내가 가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김미숙은 "제가 갱년기는 정신적인 문제인 줄 알았는데 참다 보니까 몸에서 아픈 곳이 툭툭 튀어나온다"고 고백했다.

내년이면 70세가 된다는 왕종근은 "나도 갱년기 증상이 나한테 남아있는 게 하나 있다. 잘 운다. 50살 넘어서부터 드라마를 보면 눈물이 줄줄줄 한다.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라고 공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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