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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오심 논란'에 "내가 져줘야 했냐" 눈물 (스물다섯 스물하나)[종합]

기사입력 2022.03.05 22:43 / 기사수정 2022.03.05 22:4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김태리가 기자회견에서 '오심 논란'에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고유림(보나)이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희도는 고유림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루며 금메달을 따냈고, 이에 고유림은 심판에게 "내가 더 빨랐다"라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찬미(김혜은)는 "화면상으로는 정확한 판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펜싱이 촌각을 다투는 스포츠고, 또 심판 판정이 절대적인 종목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펜싱은 빨리 비디오 판독을 도입 해야한다라고 말씀드리고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이진(남주혁)은 나희도에게 "금메달 축하드린다. 국제 대회 첫 금메달인데 소감이 어떠시냐"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나희도는 "너무 기쁘고, 너무 꿈꿔왔던 순간이고 지금 너무 떨린다"라고 답했다.


백이진은 "태극 마크를 달고 첫 금메달이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다. 혹시 지금 떠오르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나희도는 "아빠다. 아빠가 기뻐하실 것 같아서 저도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백이진은 인터뷰를 이어가며 "오늘 경기 치열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언제였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결에서 패배한 고유림에게만 집중하는 기자들을 바라보며 나희도는"지금 인 것 같다"라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수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고, 나희도는 설레면서도 긴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자들은 나희도에게 "지금 마지막 판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정말 본인은 오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냐"라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나희도는 당황한 듯 표정이 굳으며 "오심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유림 선수, 눈물을 보이셨던데 오심이라고 생각하셨던 거냐"라며 기자가 질문했고, 이에 고유림은 "오심이었습니다. 전 제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자는 나희도에게 "오심이 아니었다면 이런 논란이 왜 생겨난 것 같냐"고 물었고, 나희도는 "지금 제가 이긴게 논란이라는 거냐"라며 오심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 없다. 제가 빨랐고, 심판도 그렇게 판정 했다"고 답했다. "심판이랑 개인적인 친분은 없냐"라는 질문에는 "혹시 이 경기 제가 져줘야 했냐"라며 "모두 고유림이 이기는 게 보고싶으니까"라고 답했다. 

계속되는 기자들의 판정 관련 질문에 나희도는 금메달을 내려놓은 채 기자회견을 나왔다. 


화가 난 듯 짐을 챙기는 나희도에게 고유림은 뒤따라가 "너 방금 뭐한거냐. 무슨 쇼를 한거냐"라며 따졌다. 

나희도는 "쇼는 누가했는데. 선수끼리는 알지 않냐, 누가 빨랐는지"라고 답했고, 고유림은 "분명히 말하는데 내가 빨랐다"라며 맞받아쳤다. 

나희도는 억울한 모습을 보이며 "그래? 그럼 기자들 말대로 내가 심판을 매수한거네. 협회부터 대표팀까지 온동네가 너 금메달 따게 하려고 발악들인데 내가 그걸 뚫고 심판을 매수했네"라고 답했다. 

고유림은 "비꼬지말라 피해자는 나다"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피해자가 너라고? 지금 판정 심의가 왜 생겼는데. 나 금메달 딴 순간에 너가 심판한테 미친듯이 항의하고 시상대에서 쳐 울고 그러니까 생긴 논란이잖아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에 고유림은 "그럼 오심을 어떻게 인정하냐. 내가 빨랐는데 내가 졌다잖아"라며 "오심 때문에 금메달을 못 딴다. 그걸 어떻게 인정하냐"라고 반박했다. 

"너 진짜 네가 빨랐다고 믿는구나"라며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이던 나희도는 "근데 판정을 왜 네가 해 심판이 있는데"라며 "네가 뭘한줄 아냐 죽을만큼 노력해서 따낸 금메달이 명예를 잃었다"고 울먹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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