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28
게임

'데프트' 김혁규 "T1, 우리 만나기 전까지 전승하길…연승 T1을 잡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3.05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플옵까지 최대한 완성도 있는 팀으로 만들어야 할 것"

지난 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KT와 DRX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DRX는 KT를 2대0으로 제압하며 8승 고지를 점령했다. 1세트는 대역전승을 만들더니 2세트 때는 압도적인 한타력을 뽐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쌓았다.

특히 1세트에서 징크스로 캐리한 김혁규. 그는 2세트 징크스가 벤된 상황에서도 2세트 카이사를 픽했다. 카이사로도 딜을 담당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혁규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체 친구들이 다 잘해줘서 기쁘다"며 KT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젠지전 패배에 "라인전 끝나고 나서도 어이없이 죽는 장면 나왔다. 이번 시즌 시작할 때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는데 조금은 쉬어가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다가올 T1전을 언급하며 "우리 만나기 전까지 전승을 달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승을 달리고 있는 T1을 우리가 꺾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 KT전 승리로 8승을 달성했다. 소감은?

힘들었던 경기를 이겨서 좋고 상체 친구들이 다 잘해줘서 더 좋은 것 같다. 

> 젠지전 패배가 아쉬울 것 같다. 어떤 점을 보완하려고 했나?

젠지 전에 라인전 단계에서 실수도 나오고 라인전 끝나고 나서도 어이없이 죽는 장면 나왔다. 이번 시즌 시작할 때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는데 조금은 쉬어가려고 한다.  

> 현재 3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플옵만 들어가면 순위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 다 지더라도 경기력만 좋으면 상관없다. 

> KT전 미드 라이너가 바꼈는데 준비는 어떻게 진행됐나?

크게 준비한 건 딱히 없고 상대 미드 챔피언 풀에 따라 픽벤을 준비했다. 

> 1세트 초반 어려움을 겪었는데 역전의 발판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상대가 초반 주도권이 있는 픽을 다 가져가면서 3라인 모두 힘들었는데 바론 싸움 당시 창현이가 스마 싸움을 이기면서 그때 역전했다고 생각했다. 

> 2세트 카이사를 픽했다. 픽 배경을 설명해달라 

제가 4-5픽까지 내려갔고 원딜 벤이 많이 된 상황이었다. 스크림 때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조합을 보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즉흥적으로 하게 됐다. 

아무래도 요즘 징크스, 아펠를 자주 했다. 뒤에서 자리 잡는 탱크 같은 챔들을 하다 날아다니는 카이사을 하니 재밌었다. 

> 벌써 7주차 일정이 시작됐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부분은?

만족한 부분과 불만족한 부분이 거의 비슷하다. 만족하는 부분은 내 성향이 어떤지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지만 과정에서 미끄러진 부분이 몇 번 있었다.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 DRX 봇 듀오의 강점을 말해준다면? 

라인전에서 지는 픽으로도 충분히 잘해주는 게 강점이다.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전이다. 각오는?

1라운드 때 패배했던 상대다. 만약 이번에도 지게 되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 같아서 잘 준비하겠다. 꼭 이기겠다. 

> 이제 플옵 진출팀 윤곽이 나오고 있는데 플옵에 대한 자신감은 있나? 

아직 우리가 완벽하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다. 플옵까지 최대한 완성도 있는 팀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아직 모자라다.

> 플옵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이 있나? 

우리 위에 있는 팀들은 다 경계된다. 아래에서도 최근 광동이 잘해주고 있어서 광동도 경계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제 남은 경기들을 살펴보면 T1을 비롯해 강팀들을 쭉 만난다. 만약 우리가 다 이기게 되면 플옵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질 것 같다. 다 이겨보겠다.

T1은 현재 전승을 기록 중이다. 우리 만나기 전까지 전승을 달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승을 달리고 있는 T1을 우리가 꺾었으면 좋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