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광현이 건강에 신경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는 배우 박광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느덧 46세의 나이에 접어든 박광현은 "사실은 건강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건강이란 병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글귀를 봤다"면서 "병이 없다고 건강한 건 아니더라.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조금씩 위험하다는 신호가 오더라. 그 때 '내 나이가 어리지만은 않구나' 느꼈고, 아버지부터 해서 당뇨와 고혈압 쪽에 가족력이 있어서 나도 한 번씩 체크를 해봐야 하지 않나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자신의 집과 가족을 공개한 그는 딸을 위해 불고기 볶음밥을 해주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딸) 하온이가 볶음밥을 좋아해서 자주 하는 편이다. 아침은 하온이만 먹는다. 저랑 아내는 오래 살고 싶어서 일반식이 아니라 건강식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박광현은 딸에게 아침을 차려준 뒤 아침부터 혈당 체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공복 혈당 수치는 116mg/dL로, 정상 범위를 넘어선 수치였다.
박광현은 "작년 여름에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당뇨 위험군, 당화혈색소가 높은 편으로 나왔다. 당뇨는 아니고 당뇨병과 정상의 중간 정도"라며 "돌아가신 할머니도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으셔서 인슐린 주사를 맞으셨고, 저희 아버지도 당뇨가 있으셔서 저도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공복 혈당 장애, 당뇨병 전 단계로 부른다"면서 "1년에 10% 정도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백세누리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