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윤서가 대선배 최민식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조윤서는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조윤서는 수포자인 한지우(김동휘 분)의 유일한 친구인 보람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조윤서에게 데뷔 첫 영화 주연작. 이에 그는 "첫 영화고 큰 배역을 맡게 됐다. 너무 떨린다. 어떻게 관객분들이 봐주실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떨리기도 하고 그런 상태다. 두근두근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데뷔 10년 차이지만 현장에서는 막내 라인이었다. 대선배 최민식과 연기 호흡을 맞췄기 때문. 그는 "대본리딩 전까지는 위축도 됐고 무섭기도 했다.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본인에 대한 의심도 많이 했다. 현장에서 연기를 시작하면서 그런 부분이 다 풀어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들 도움도 있었다. (최)민식 선배랑 감독님이 힘을 많이 실어줬다. '제가 잘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너 잘하고 있어. 네가 하고 있는 게 맞아'라고 힘을 많이 실어줘서 그때부터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한 것 같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당당하고 발랄한 분위기가 잘 묻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선배 최민식에 대해 "캐스팅이 확정 된 이후에 회식처럼 밥먹는 자리에서 처음 뵀다. 제가 봤던 민식 선배님의 영화가 세다 보니까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러블리하다. 긴장을 풀어주려는 건진 모르겠지만 장난도 많이 치고 애교도 있다. 무섭고 딱딱한 사람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주)쇼박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