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지석진 "신곡 투자 비용 1억 이상…KCM과 반반 부담"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석진이 신곡 투자비용이 1억 원이 넘는 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MSG워너비 M.O.M의 지석진, KCM, 박재정, 원슈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된 M.O.M은 지난 26일 신곡 '듣고 싶을까'를 발매하며 다시 팬들을 찾아왔다. 

이날 박명수는 "갑자기 네 분이서 음원을 내게 됐냐. 일이 없냐"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지석진은 "너보다 많다"고 답한 뒤 "MSG워너비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여기서 멈춘다면 손실이고 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석진은 "고깃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노래 하나 해야 되지 않냐'고 했더니 창모가 김종국과 같이 하려고 한 곡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거 하자고 하면서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원 제작 비용은 지석진과 KCM이 반반 부담하고 수익은 두 사람이 조금 더 많이, 최대한 골고루 나눠갖기로 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박명수는 음원을 많이 내 본 경력자답게 "각 2500씩 들었겠다. 뮤비3에 녹음2 아니냐. 나도 업자다"라며 아는 체를 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거보다 2배 더 들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사실 수익이 날지 안 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손해 나도 상관이 없다. 솔직히 먹고 살만하고 이렇게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했고, KCM은 "솔로 활동을 너무 오래 했다. 다 같이 그룹 활동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우린 돈 버는 건 둘째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M.O.M의 공식 활동도 '라디오쇼'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지석진은 "네 명이 모이기가 힘들다. 이 곡도 기적적으로 낸 것"이라며 "그렇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랑해 주시고 음악방송 후보에 오른다면 방송에는 나가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라디오쇼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