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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주상욱, 왕위 향한 본격적 움직임…세자의 운명은?

기사입력 2022.02.27 13:0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주상욱이 왕좌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4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세력을 모으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강씨(예지원)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생을 마감한 후 이성계(김영철)와 이방원의 갈등의 골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상투가 잘리는 굴욕까지 당했으며, 철저하게 권력에서 소외됐다. 그러나 약 7년 후, 거사를 도모해야 할 시기가 다가옴을 느낀 이방원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조선에는 또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7일 공개된 스틸에는 강씨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기원하는 법회에 자리한 이성계와 정도전(이광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수심에 찬 이성계의 얼굴에서는 세자(김진성)를 향한 근심과 염려가 느껴지며, 강씨의 걱정이 그에게 고스란히 남겨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성계와 조영무(김법래)를 둘러싼 심각한 기류가 느껴진다. 조영무는 이성계의 심복으로 그를 도와 조선 건국에 힘썼다. 또한 이방원에게 “전하께 칼을 겨누는 일만 아니면, 뭐든 따를 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방원이 조영무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고 해,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조영무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4회에서는 이방원이 왕위를 위한 계획을 하나씩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씨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이성계와 이방원의 극에 달한 갈등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렇듯 강씨의 죽음과 이방원과 조영무의 대화가 조선의 정세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4회는 2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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