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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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그림여행"...기안84, 혼신의 라이딩→풍경화 완성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2.02.26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그림을 위해 여수로 떠났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여수 그림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캔버스, 이젤 등 미술용품을 잔뜩 챙긴 상태로 여수역에서 나타났다. 기안84는 "밖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서 항상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싶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여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대한 멀리 가고 싶기도 했고 마음이 리프레시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현장 분위기 때문에 새로운 게 나오더라"며 기안84가 여수로 떠난 것을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미술용품을을 전기 자전거에 싣고 출발했다. 기안84는 일단 여수역에서 여객터미널을 거쳐 금오도까지 이동한 뒤 최종 목적지인 금오도의 동고지 마을에 도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기안84는 기분좋게 출발했다가 길을 잘못 타는 바람에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오르지 않고 길로 돌아서 갈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기안84는 배를 타는 시간 때문에 어느 정도 빨리 가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안 84는 가까스로 계단을 올라 대교 위에 도착, 자전거를 든 상태로 계단을 올라온 탓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짧게 휴식을 취한 기안84는 여수에 온만큼 장범준의 '노래방에서', '여수 밤바다' 등을 들으면서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기안84는 박나래의 이름이 들어간 식당을 발견한 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 기안84는 돌게장 먹방을 선보인 뒤 여객 터미널로 향했다. 기안84는 두 시 티켓을 예매하고 갈매기들에게 줄 과자를 사서 배에 올랐다. 기안84는 갈매기들에게 과자를 주고자 했지만 갈매기들은 다가오지 않았다. 기안84는 "시선을 주면 안 되나보다"라고 말하며 무릎까지 꿇고 갈매기들에게 어필했지만 소용없었다.

금오도에 도착한 기안84는 동고지 마을로 향하는 길목의 시작부터 급경사가 나오자 숨을 헐떡였다. 기안84는 결국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다. 이에 차서원은 "자전거를 타야 낭만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무조건 탄다. 허벅지가 터지더라도"라고 했다. 기안84는 차서원이 낭만 타령을 하자 "젊어서 그런 거다"라고 얘기했다.

기안84는 오르막을 거쳐 내리막이 나오며 위기를 벗어나는가 했지만 자전거 배터리가 다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물감이 들어 있던 가방이 페달에 걸려 찢어지면서 물감이 바닥에 떨어졌다. 기안84는 후드티 끈을 이용해 구멍을 묶어서 찢어진 가방을 고쳤다. 

기안84는 생각보다 험한 지형에 갈수록 힘들어 했다. 기안84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으로 앞머리가 다 젖은 채 동고지 마을로 가기 전 마지막 슈퍼 앞에 멈춰섰다. 기안84는 기진맥진한 얼굴로 슈퍼를 들어갔다가 나왔다. 전현무는 기안84의 얼굴을 보더니 "나 한라산 때 얼굴이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마지막까지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에 다다랐다. 기안84는 작업복인 점프수트를 입고 바다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본캐를 소환한 기안84의 모습에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안84는 "저때 약간 나한테 취하기는 했다"면서 쑥스러워했다.

기안84는 금방 해가 져물자 숙소로 이동해 이어서 그림을 그렸다. 여수에서 예술혼이 폭발한 기안84는 "붓질이 아직도 어색하다. 근데 재밌다. 수많은 대중한테 보여주는 건 아니지 않으냐. 내가 마음에 들라고 그리는 거니까. 그림이란 게 경험해야 나올 수 있는 거니까"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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