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강남이 마지막 귀화 면접을 준비했다.
강남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선생님들 제발 한국인 되게 해주세요. 마지막 귀화 면접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멀끔한 모습에 놀라워하는 제작진에게 "요새 좀 이렇게 다닌다. 다른 촬영 때 매니저는 헤어 스타일링을 하고 나는 모자를 쓰고 촬영했더니 누가 '연예인이 연예인 같지가 않다'고 하더라.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건 안 되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귀화 면접 일정이 나온 강남은 "너무 긴장된다. 떨어지면 어떡하냐. 시험이 너무 어렵다. 그리고 문제가 너무 많다"라며 투덜댔고 제작진은 "마지막 면접이라서 저희가 또 모의 면접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모의 면접에서 면접관으로 변신한 권혁수를 만난 적 있는 강남은 "어차피 권혁수 형 같은 사람 오는 거 아니냐"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지만 실제 선생님들이 앉아있자 "권혁수"라고 중얼거리며 당황했다.
강남의 신분이 확인되자마자 바로 시험이 시작됐고, 주어진 지문을 정독한 강남은 '혼례식에서 집안 어른들에게 폐백을 받을 때 대추와 밤을 신혼 부부에게 던져주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차근차근 답을 말하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다음 질문은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의견으로 결정하는 원리를 뭐라고 하냐'는 것이었고, 처음에는 "다수견의"라며 버벅거리던 강남은 "다수결의 원리"라고 정확한 답을 이야기했다.
이어 강남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제헌절"이라고 답해 제작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정답을 맞혀가던 강남은 '부동산에 관란 권리관계가 적혀있는 공적인 문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등기두둥본"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이수만 선생님. 아니, 이수만입니다"라고 답해 탄식을 자아냈다.
피드백 시간, 강남은 "제가 면접 울렁증이 있다. 원래 안 떨리는데 왜 면접만 하면 이러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거 떼면 큰일난다. 또 일본 가서 서류 떼고 해야 한다"라고 토로했지만 면접관은 "귀찮은 거지 큰일나는 건 아니다. 다음이 또 있으니까 긴장을 조금 풀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