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차서원이 헌혈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서원이 헌혈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서원은 의문의 공간에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서원이 음악 작업을 비롯해 각종 창작을 하는 작업실 공간이었다. 차서원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면서 자신의 스타일로 바꿔서 꾸민 공간이라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차서원의 작업실을 보더니 스피커의 가격대를 보고는 "장비가 약간 취미로 하는 장비가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차서원의 절친 키는 차서원이 뮤지컬을 해서 노래도 잘한다며 작업실이 있을만 하다고 했다.
차서원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가요제 참가를 꿈꾸면서였다면서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차서원은 "네버 스톱"이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낭또'의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서원은 거실로 내려와 실내온도가 4.5도인 것을 보고는 난로에 기름을 넣어 바로 난로를 켰다. 차서원은 거실이 훈훈해지자 밖에서 택배박스를 가져와 언박싱을 했다. 박스 안에서 나온 건 약재였다. 차서원은 속초 삼촌이 보내준 약재라며 약재들의 이름은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고 했다.
차서원은 주전자에 약재를 넣어 난로 위에 올려두고는 싱크대에 전기 온수기를 설치를 위해 자신 있게 나섰다. 하지만 차서원은 조립 시작부터 물 세례를 당하고 말았다. 당황한 차서원은 설명서를 다시 읽어봤다. 차서원은 인터뷰 자리에서 "사실 제가 하드웨어 쪽이 아니고 소프트웨어 쪽이어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머쓱해 했다.
차서원은 우여곡절 끝에 온열장치 연결에 성공, 따뜻한 온수로 설거지를 했다. 차서원은 "너무 따뜻하고 행복했다.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서 좋았다. 처음으로 설거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외출 준비를 한 차서원은 복권을 사더니 헌혈의 집으로 이동했다. 차서원은 문진실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간호사는 "이전에도 헌혈 많이 하셨다. 50번 하셨다. 오늘 하시면 51회다"라고 얘기했다. 차서원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온 일이기도 하고 청춘의 온기를 나눠주고 싶을 뿐인데 은장, 금장을 수여 받았다"며 "집안형편이 좋지 않았는데 그때 절 응원해준 멘토 선생님들이 있다. 항상 하신 말씀이 너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줘라. 그 약속 지키려고 오랫동안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서원은 혈관도 엄청 좋다는 간호사의 말에 기분 좋아 하며 헌혈을 시작, 기념품으로는 기부권을 선택했다. 차서원은 헌혈 100번을 하면 오를 수 있다는 명예의 전당까지 가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집으로 돌아왔다.
차서원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삼계탕을 만들고자 했다. 차서원은 생닭을 통째로 물에 담그고 통마늘, 파 등을 넣고 끓이더니 그 육수를 그대로 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와 키는 그 아까운 육수를 왜 버리느냐며 안타까워했다. 차서원은 건강차를 비롯해 씻지 않은 찹쌀, 대추 등을 넣은 닭을 냄비에 넣고 다시 끓였다. 차서원은 삼계탕이 익어가는 동안 옥상으로 올라가 포차 오픈 준비를 했다. 차서원은 뜨끈한 삼계탕과 술 한 잔으로 혼자만의 포차타임을 즐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