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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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저도 허리가 아프던데" 현대건설, 지칠 수밖에

기사입력 2022.02.25 22:2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지칠 수밖에 없는 일정. 현대건설이 고군분투했으나 시즌 첫 연패를 막지 못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5-21, 18-25, 19-25, 8-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의 시즌 첫 연패. 승점 1점만 획득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27승3패, 승점 80점을 마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나흘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했다. 심지어 22일 수원 IBK기업은행전, 23일 김천 도로공사전은 연달아 뛰었다. 도로공사에게 셧아웃패를 당한 뒤 단 하루를 휴식한 현대건설은 결국 이날 인삼공사에게도 잡히고 말았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체력 문제가 나오더라. 이기면서도 3세트에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더 힘내자고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 체력적인 문제로 범실이 나오고,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얘기했다.

"이런 스케줄은 안 나와야 한다" 말하는 이유다. 강 감독은 "나도 허리가 많이 아프다. 서 있는 사람도 이 정도인데, 선수들은 어떻겠나.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눈빛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겨내려고 했는데 타임을 불러도 할 얘기가 없더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음 경기는 2위 도로공사와의 맞대결. 강성형 감독은 "시간이 많진 않지만 휴식을 해야 한다. 컨디션 회복이 1번인 것 같고, 확률로도 그 경기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3연패를 한다면 다운이 맣ㄴ이 될 것 같은데, 이겨내도록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잘 회복해서 우리가 그냥 1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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