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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War"...축구계에 울려 퍼지는 규탄의 목소리

기사입력 2022.02.25 15:07 / 기사수정 2022.02.25 15:0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 감행을 선언했다. 그 이후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로 진격했고, 현 시각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군한 상황이다. 이에 전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의 침공 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축구계 또한 이와 같은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샬케04와 라이프치히는 각각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메인 스폰서인 가즈프롬(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의 로고를 유니폼에서 제거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일에 충격을 받았다. 어떤 전쟁도 용납될 수 없다"라며 러시아의 행위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를 규탄한다. 국제법에 위배되는 행위다. 세계는 가만히 있어선 안된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축구연맹 또한 "유럽에서 전개되고 있는 안보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공감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규탄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축구계와의 연대를 확고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같은 규탄 행렬은 25일에 펼쳐졌던 2021/22시즌 유로파리그 매치업에서도 이어졌다.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아탈란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루슬란 밀라노프스키(우크라이나 국적)는 세리머니 과정에서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 내 전쟁이 없길)'라는 메시지가 적힌 셔츠를 공개했고, 바르셀로나와 나폴리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Stop War(전쟁을 중지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베너를 내걸었다.

러시아 구단 제니트를 홈으로 불러들인 레알 베티스의 홈 팬들은 경기 중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러시아의 행위를 규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공항, 병원 등 주요 시설이 파괴됐고, 4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 또한 800여 명이 사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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