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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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전환이 아동학대?"...엘리엇이 발끈한 이유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02.25 13:25 / 기사수정 2022.02.25 13:2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성전환 청소년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 다수 매체는 엘리엇 페이지와 MJ 로드리게즈, 제이미 리 커티스 등 다수의 배우들이 최근 켄 팩스턴 미국 법무부장관이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한 호르몬 요법 및 성전환 절차에 해당하는 행위를 아동 학대로 정의하고,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이 "즉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시작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텍사스 주지사와 법무부장관의 비인간적이고 위험한 선언에 소름이 돋았다. 트랜스 청소년들은 트랜스젠더를 인정하는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있고, 두려움과 억압 없이 진실하고 진정한 자아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트랜스 청소년을 비롯해 그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가 되는 엘리엇 페이지는 캐나다서 태어나 1997년 배우로 데뷔해 2006년 '엑스맨 : 최후의 전쟁'서 키티 프라이드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이 트랜스남성이라고 커밍아웃하며 이름을 엘런 페이지서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했다.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에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1월 이혼했으며, 현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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