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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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손예진, 시한부 전미도 위해 유학 포기 "신나게 놀자" [종합]

기사입력 2022.02.25 00:50 / 기사수정 2022.02.25 10: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 아홉' 손예진이 시판부 선고를 받은 전미도를 위해 미국 유학을 포기했다.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4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정찬영(전미도)을 위해 미국 유학을 포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찬영은 차미조와 병원을 찾았고, 췌장암 4기라는 사실을 알았다. 정찬영은  "4기면 확률이 얼마나 돼요?"라며 물었고, 의사는 "췌장암 같은 경우에는 4기면 0.8% 정도라고 하긴 하는데요"라며 밝혔다.

정찬영은 "내 손으로 밥도 먹고 내 발로 화장실 가고 그럴 수 있는 날 얼마나 돼요?"라며 질문했고, 의사는 "항암 치료하시면 1년 아니면 6개월 정도 예상합니다"라며 설명했다.



정찬영은 항암 치료를 거부했고, "네가 더 잘 알잖아. 항암 치료 시작하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병실에만 있다가 죽기 싫다고. 네 인생이야? 네가 나라도 안 할걸?"이라며 못박았다.

차미조는 "상의는 해 볼 수 있잖아. 부모님 없어? 나 없고 주희 없어? 나 지금 양평 갈 거야. 가서 엄마 아빠랑 상의할 거야"라며 설득했고, 정찬영은 "네가 거기를 왜 가냐? 6개월 살고 죽는다는데 나는 뭐 장난 같냐?"라며 발끈했다. 차미조는 "죽긴 누가 죽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때 장주희(김지현)는 차미조와 정찬영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복권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차미조와 정찬영은 장주희를 만나러 갔고, 장주희는 차미조가 정친영이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막자 수상함을 느꼈다.

장주희는 "너희들 진짜 좀 그래. 그렇잖아. 맨날 중요한 건 너네 둘이 먼저 알잖아"라며 서운해했고, 차미조는 "주희야. 찬영이 아파. 많이 아파. 지난번에 내가 너 찾아간 날. 백화점에. 그날 너한테 상의하려고 했는데 너 다음날 엄마 병원 간다 그래서"라며 고백했다.

장주희는 "뭔데 말을 못해. 심각해?"라며 당황했고, 정찬영은 "나 암이래. 6개월 정도? 살 날이"라며 고백했다. 차미조는 "찬영이 설득 좀 해. 항암치료 안 받는대"라며 속상해했다.



특히 김진석(이무생)은 정찬영을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 김진석은 강선주(송민지)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그의 아들 주원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진석은 "나도 주원이도 찬영이도 다 피해자야. 주원이는 내가 데리고 갈 거야. 다른 거 달라면 다 줄게. 집도 땅도. 내 품에 온 아이면 내 아이야. 주원이 귀에 들어가게 하면 빈털터리로 나가게 될 줄 알아. 너 주원이 키울 자격 없어"라며 당부했다.

이후 김진석은 정찬영을 만났고, "우리 아들한테 아직 이야기도 못했고 부모님은 난리가 날 거고. 너라도 잘한다고 해주면 안 되냐?"라며 부탁했다.

정찬영은 "그냥 살아. 나 이제 오빠 책임 못 져. 내가 미안해. 오빠 이혼 안 하냐고 투덜댄 거 진짜 미안해. 그거 진심 아니야"라며 둘러댔고, 김진석은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정찬영 역시 "나 췌장암이래. 4기야. 살 확률이 0.8%래"라며 말했고, 김진석과 함께 오열했다.



또 차미조는 미국 유학을 포기했다. 차미조는 정찬영과 장주희에게 "내 친구 찬영이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신나게 놀 건지. 심각하게 슬퍼할 건지. 난 신나게 놀자로 정했어. 너네도 결정해"라며 선언했다.

차미조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뒤돌아보지 말고 아쉬운 거 못 했던 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놀자"라며 제안했고, 정찬영은 "너 미국 안 가냐?"라며 만류했다.

차미조는 "내 안식년 정찬영 돌보는 데 쓸 거야. 그러니까 뭐든 해. 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다 해. 치료받자는 이야기 안 할 테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지구에서 역사상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정찬영과 장주희는 차미조가 사 온 옷을 입고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선우(연우진)는 김소원(안소희)이 룸살롱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선우는 룸살롱으로 찾아갔고, 김소원과 가게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이때 차미조는 정찬영과 장주희와 길을 걸어가던 중 김선우를 발견했고, '우리는 그렇게 신나게 시작했다. 찬영이의 시한부를.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내일은 없는 것처럼. 슬픔은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보기로 했다. 신나게 살아보기로 한 그때 그는 매우 슬퍼 보였다'라며 생각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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