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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더비 + '30년' 만에 충돌...ATM vs 맨유 [UCL 프리뷰]

기사입력 2022.02.23 17:5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년 만에 격돌한다.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녹아웃 스테이지가 막을 올렸다. 시작부터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우승 후보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 리버풀, 첼시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1-0), 스포르팅(5-0), 인터밀란(2-0), 릴(2-0)을 잡으며 승전고를 울렸고, 바이에른 뮌헨-잘츠부르크(1-1), 비야레알-유벤투스(1-1)의 매치업은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챔피언스리그 16강의 열기를 이번엔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강호가 이어간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팀 맨유의 충돌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리버풀의 매치업만큼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 팀은 약 3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승을 달성한 리버풀에 밀려 B조 2위(2승 1무 3패)로 16강에 올라왔다. 리버풀, 리버풀, AC밀란으로 이어진 3연전에서 3연패를 허용하는 등 난관에 봉착했지만 B조 최종전에서 포르투를 잡으며 힘겹게 16강에 올라왔다. 이로써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근 분위기는 한풀 꺾여 있다. 라리가 12승 6무 7패 승점 42점으로 5위에 처져있을 정도다. 지난 6경기 전적 또한 3승 3패로 고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홈에서 펼쳐지는 맨유와의 16강 1차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는 3승 2무 1패로 F조 1위를 쟁취했다. 약체로 꼽혔던 영 보이즈에게 1무 1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비야레알, 아탈란타와의 승부에서 3승 1무를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맨유이기 때문에 더욱 절치부심하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의 최근 흐름은 준수하다. 지난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가록했고,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13승 7무 6패 승점 45점으로 4위를 탈환했다.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을 경우,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유는 1991/92시즌 UEFA 위너스컵에서 격돌했던 전례가 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유를 상대로 1승 1무, 합산 스코어 4-1로 승리했다(1-1, 3-0). 즉, 양 팀의 격돌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다.

# 경기 일정(한국시간)

• 1차전 - 2월 24일 오전 5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 2차전 - 3월 16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 (맨유 홈)

# UEFA 예상 라인업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오블락; 브르살리코, 펠리페, 사비치, 라이닐도; 요렌테, 에레라, 콘도그비아, 로디; 마테우스 쿠냐, 주앙 펠릭스
• 맨유 - 데 헤아; 달롯, 바란, 맥과이어, 쇼; 맥토미니, 포그바,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산초; 호날두

# 최고 성적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준우승 3회 (1973/74, 2013/11, 2015/2016)
• 맨유 - 우승 3회 (1967/68, 1998/99, 2007/08)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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