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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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처럼 통쾌"…'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X조보아, 케미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22.02.23 15:08 / 기사수정 2022.02.23 15: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안보현과 조보아가 색다른 법정활극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뭉쳤다. 

23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창규 감독, 배우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참석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날 진창규 감독은 "한국에서 없었던 군법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뤘다. 전혀 다른 배경의 두 사람이 군검사로 만나 군대 내의 비리와 부조리를 척결하고 개인적인 복수도 해내는 이야기"라며 '군검사 도베르만'을 소개했다. 

이어 "법정 드라마라서 무거울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최대한 경쾌하고 라이트한 분위기의 극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이 다른 법정물과 차별점이다. 또 다섯 분이 그 전의 연기와 다른 톤의 연기를 보여주실 거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보현은 돈을 위해 군대를 선택한 미친 개 군검사 도배만 역을, 조보아는 복수를 위해 군대에 온 일급 조련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았다. 오연수는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 역을, 김영민은 야망을 품고 있는 변호사 용문구 역을, 김우석은 영 앤 리치’ 기업 회장 노태남에 분했다.

안보현은 출연 계기에 대해 "드라마 제안을 주셨을 때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1부에서 4부까지 다 읽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또 법정물을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여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뿐만 아니라 탄산 이상의 통쾌함이 글로 느껴져서 꼭 연기해 보고 싶었다. 저에게 있어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보아는 "훌륭한 필력을 가진 작가님이 기반을 다져주셨고 많은 선배님들이 기둥이 되어주셨다. (안)보현 오빠와도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특히 감독님과는 전작 '몬스터'에서 호흡을 맞춰서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연수는 "여자분들은 군대를 잘 모르지 않나. 저도 마찬가지였다. 군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밖의 법정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됐다. 선을 넘는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이이라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 꼭 하고 싶었다.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민은 "작가님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대본이 무겁지 않고 경쾌했다. 또 곳곳에 사이다 같은 장면이 있어서 시원하게 읽혔다. 안보현 배우랑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반가웠고 오연수 선배님은 팬이라 꼭 만나고 싶었다. 다른 배우분들과의 합도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현장에서 기분 좋게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김우석은 "사이다처럼 통쾌한 장면이 많은 드라마다. 평소와 많이 다른 역할이라 노태남 캐릭터를 꼭 하고 싶었다. 오디션을 열심히 봤다.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창규 감독은 "한 분 한 분 모시면서 캐스팅했다. 특히 오연수 배우님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점 찍어놓고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 그리고 도베르만 하면 안보현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도베르만과도 많이 닮아서 안보현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기억이 난다. 보아 씨는 사랑스럽고 예쁜 이미지가 있어서 완전 반대의 느낌을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해서 캐스팅했다. 영민 선배님은 제가 너무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님이었다. 우석 배우는 오디션에서 1등으로 뽑혔다. 함께 해서 영광이다"며 "우리 배우들이 이 작품으로 멋진 커리어를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진창규 감독은 다른 법정물과 '군검사 도베르만'의 차별점으로는 '군대 이야기'를 꼽았다. 진 감독은 "법정에 군법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이 많이 없을 거다. 세계에서도 몇 나라가 없다더라. 법정이지만 서로 계급으로 얽히는 것이 가장 다르다. 그런 데서 나오는 갈등이 재밌을 것 같다. 또한 사단장님의 즉결 명령이 있으면 군 판결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법이 우선이냐, 계급이 우선이냐'는 문제가 군법정의 딜레마인데 그런 점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28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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