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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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여친과 음식 먹다 뽀뽀 안 돼…양치하고 해"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2.02.21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을 집에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은 김희철의 집을 찾았다. 이상민은 "사람이 좀 풀려야 되지 않냐. 얘를 만나면 긴장이 된다. 너랑 있으면 술이 잘 들어간다고 하지 않냐. 너랑 있으면 술이 안 취해서 그런 거다"라며 조언했다.

김희철은 "진짜 옛날에 술을 잘 못 마시는 친구 만났다.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취했는지 화장실에 가서 토를 한 거다. 난 전혀 몰랐다. 한참 있다 나오더라. 자기가 토를 했는데 내가 깔끔한 게 너무 무서워서 화장실 청소를 다 하고 나온 거다"라며 밝혔다.



이상민은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냐. 너를 만나면 누구라도 주변을 살펴보게 되는 거다"라며 못박았고, 김종민은 "너를 너무 좋아하지만 가까이 가기 쉽지 않은 거다"라며 거들었다. 이상민은 "준호랑 같이 만나면 준호가 더 인기 많을 수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김희철의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오는 상황을 가정했고, 소파나 베개에 립스틱이 묻을 경우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상민은 립스틱이 묻은 곳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고, 김희철은 "헤어스프레이로 닦아도 베개 안에는 헤어스프레이가 남아있을 거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상민은 "헤어스프레이는 알코올 성분이다. 알코올 성분은 날아간다"라며 안심시켰다.

또 김준호는 휴지심을 대변 모양으로 만들어 변기 위에 올려놨고, 이를 본 김희철은 "나 은퇴할 수 있다. 형 어떻게 하고"라며 분노했다. 김준호는 "눌러봐라. 똥을 이렇게 싸 놓겠냐"라며 만류했고, 김희철은 "성격 좀 바꾸고 깔끔하고 적당히 해서 여자친구 생기고 결혼도 하게 하려는 마음 알겠다. 상황극이 너무 많이 가지 않았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상민은 "이런 경우가 있다. 물을 안 내리는 경우가 부부간에 진짜 많다"라며 덧붙였고, 김종민은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안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라며 공감했다. 결국 김희철은 "내가 잘못했다. 아무도 안 만날 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산 오징어가 택배로 배달됐고, 김희철은 오징어가 먹물을 뱉자 기겁했다. 이상민은 일부러 김희철의 깔끔한 성격을 무뎌지게 만들기 위해 산 오징어를 준비한 것. 이상민은 오징어를 삶았고, 김희철은 "맛없으면 화낼 거다"라며 엄포를 놨다. 김희철은 오징어를 먹은 후 "맛있어서 짜증 난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상민은 "쟤도 좀 스며든다. 우리한테. 진짜 인간적이다"라며 기대했고, 김희철은 "생각해 봐라. 빚이 1억 생기면 '어떻게 해'라고 할 거다. 2억 생기면 3억 생기면 10억 생기면 70억 생기면 무덤덤해지는 거다. 오징어 먹물 튀었을 때부터 '뭐라고 해서 될 사람들이 아니구나' 싶었다. 나한테는 그 정도로 세다"라며 쏘아붙였다.

이상민은 "영화에서 나오는 비 내릴 때 키스하고 아스팔트에 눕고 그런 건 꿈도 못 꾸겠다"라며 질문했고, 김희철은 "미친 거다"라며 경악했다.

김희철은 "20대 때 밖에서 여자친구랑 둘이 뭘 먹다가 뽀뽀를 하는데 나는 '안 돼'라고 하고 이를 닦고 왔다"라며 회상했고, 이상민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행복한 거잖아. 맛있는 거 먹다가 뽀뽀하려고 하는 건데"라며 답답해했다.

김희철은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가 되게 싫어했었다. 나는 그게 내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한 거다. 이게 다 우리 엄마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웨하스 이런 거 소파에서 못 먹게 한 것도 우리 엄마다. 우리 엄마가 나보다 100배는 깨끗하다. 우리 엄마가 '쟤 왜 저래?'라고 할 때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운 건데"라며 하소연했다.

김준호는 "엄마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 불혹인데. 인기 하나도 없다. '마마보이인가?' 싶다"라며 지적했고, 김희철은 "진짜 미안한데 그래서 형들 나보다 인기 많냐. 지금 뭐 만나는 사람 있냐"라며 발끈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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