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김태균 딸 하린이 아빠와 남사친을 차별해 웃음을 자아낸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남사친 세현이와 정월대보름을 보내는 하린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린이는 방 만들기에 나섰다. 아빠 김태균은 "하린이가 혼자 자는걸 무서워해서 개인 방이 없다"고 전했다. 하린이는 "이따가 집 돌려줄게요"라며 '슈돌' VJ의 텐트를 가져갔다. 이불과 장난감으로 방을 꾸민 하린이는 아빠 김태균을 초대했다.
"방에 들어오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줘야 한다"는 하린이의 말에 김태균은 스티커를 건넸다. 김태균은 "엄마, 아빠없이 혼자 잘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하린이는 "불 끄면 무섭다"면서 "불 켜면 혼자 잘 수 있다"고 답했다.
아빠의 무릎 위에 앉은 하린이는 김태균의 입냄새를 맡고 기겁했다. 하린이는 자신의 코를 막거나 김태균의 입을 막으면서 냄새를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하린이는 남사친 세현이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태균은 "세현이한테는 뽀뽀해주면서 아빠한테는 안 해줘?"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린이는 "세현이는 내 친구잖아. 친구한테만 해주지"라고 답했다.
하린이는 세현이가 도착하자 과자를 까서 주거나 입에 묻은 우유를 닦아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빠 침 더럽잖아!", "아윽, 입냄새"라며 기겁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린이는 자신이 만든 방으로 세현이를 초대했다. 하린이는 "방에 들어오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줘야 한다"며 규칙을 설명했다. 그는 "뽀뽀나 이런거 해도 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현이는 하린이의 볼에 뽀뽀를 하고 방에 입성했다. 하린이와 세현이는 티격태격하면서도 "하늘만큼, 우주만큼 사랑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을 보기 위해 둘은 야외로 나섰다. 세현이는 "결혼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누구랑?"이라고 묻는 김태균에 하린이는 "세현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아빠랑 결혼하는 거 아니였어?"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린이는 다시 "세현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세현이는 "도깨비가 안 오면 좋겠어요"라고 소원을 빌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하린이는 "나랑 결혼 할거야? 안 할거야?"라며 당돌하게 물었고, 세현이는 "할거거든"이라고 대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김태균은 "둘이 깨지게 해주세요"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