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비비지(VIVIZ)가 '엠카' 첫 1위를 차지했다. MBC뮤직 '쇼! 챔피언'에 이어 2관왕이다.
1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 2월 셋째 주는 멜로망스 김민석의 '취중고백'과 비비지의 '밥 밥!(BOP BOP!)'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비비지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비비지는 2015년 데뷔한 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3인조로 재결성한 그룹이다. 지난 9일 첫 번째 미니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을 발표하며 재데뷔했다.
타이틀곡 '밥 밥!(BOP BOP!)'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좋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BOP'에서 기반해 신나게 리듬을 즐기는 비비지의 음악적인 색깔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신비는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 감사드린다.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떤 앨범인다.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은하는 "응원해 주는 소원언니와 우리 여자친구 멤버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엠카'에는 2년 3개월 만에 정규앨범 'INVU'를 발표한 태연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INVU'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후렴에 등장하는 플룻 멜로디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 곡. 태연은 'I, N, V, U'를 상징화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이핑크는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했다. 역시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에이핑크의 무대에는 타이틀곡 '딜레마(Dilemma)'를 비롯해 유닛곡 '레드 카펫'과 '낫띵'이 함께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타이틀곡 '딜레마'는 화려한 시그니처 소스와 베이스에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강렬해진 비주얼은 물론 에이핑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깊은 감성이 돋보인다.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데이식스 원필은 타이틀곡 '안녕, 잘 가'로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몬스터엑스 출신 원호는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한 타이틀곡 '아이 온 유(EYE ON YOU)'를 선보이며 음악적 성장을 드러냈다.
한편 '엠카운트다운' MC (여자)아이들 미연은 이날 최초 검사(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아 생방송에 불참했다. 소속사 측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예정되어 있던 금일 '엠카운트다운'에는 출연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엠카운트다운'에는 DRIPPIN(드리핀), 라비(RAVI), Rumble-G (럼블지), Rocking doll(록킹돌), 박현서, 비비지(VIVIZ), 에이핑크(Apink), 원필(DAY6), 원호, 제이위버, 태연, 핑크판타지, 한승윤이 출연했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