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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피넛' 한왕호 "T1, 다시 만날 땐 5명의 완전체로 만나고 싶어" [LCK]

기사입력 2022.02.17 08:17 / 기사수정 2022.02.17 16:04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피넛' 한왕호가 2라운드 목표로 '주어진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마지막 농심 대 젠지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피넛' 한왕호와 '리헨즈' 손시우가 다시 합류한 젠지는 압도적인 포스로 농심을 격파했다. 화끈한 젠지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특히 다시 합류한 한왕호의 활약이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령관답게 한 층 안정적인 정글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한왕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7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T1전을 아쉽다고 말하면서 "2라운드에서 T1을 만날 때는 더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라운드 목표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피넛' 한왕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농심전을 승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을 승리한 소감은?

KT전 패배도 아쉽지만 T1과의 대결을 앞두고 건강 이슈로 나오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그럼에도 팀이 7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 설 연휴, 외출하지 않고 숙소에만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맞다. 설 연휴 기간에 숙소에 계속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진이 됐다. 억울한 감도 없지 않지만 치료 잘 받아서 회복했다.

> 코로나19 확진 이후 어떻게 치료를 했는가

일반적인 감기로 생각될 정도의 증상이었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다. 나는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치료에 집중했다. 초반 이틀 정도만 고생했고 그 뒤로는 컨디션이 회복됐고 LCK 경기를 보면서 출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 T1과의 경기는 봤는가?

확진되면서 리브 샌박, T1전을 나가지 못했다. 나 대신 뛰는 '영재' 고영재에게 상대 팀들의 전략, 전술에 대해 설명해줬고 '잘하고 있나' 보고 있었는데 T1전 1세트에서 원사이드하게 끌려가길래 보완할 점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급속도로 따라잡으면서 보완할 점을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하더라. 그래서 더 아쉬웠다.

> T1 역시 '젠지가 완전체가 아니어서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2라운드에서 T1을 만날 때는 더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실에서 훈련할 때부터 집중력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건강 관리 잘해서 5명의 완전체로 T1을 상대하고 싶다.

> 1라운드 성적이 준수하다고 했는데 몇 점을 주고 싶나?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롤이라는 게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임인데 실수가 나온 뒤 메우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또 경기 안에서 세세한 부분이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 '도란' 최현준 대신 '제스트' 김동민과 호흡을 맞췄다. 어땠는가?

'제스트' 김동민과 만난 건 처음이다. 덩치가 정말 커서 놀랐는데 덩치만큼이나 점잖고 침착했다. 성격이 경기 안에서도 똑같이 드러나서 정말 놀랐다. LCK 데뷔전을 치른다는 부담이 있을텐데 긴장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해냈다. 탑으로 등장한 '드레드' 이진혁이 원래 정글러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말 잘해줬다. 

> 2라운드 목표를 말해준다면?

다 이기더라도 자력으로는 2위까지 밖에 올라갈 수 없다. 일단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 목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주위에서 많이 걱정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지금은 괜찮으니까 남은 경기를 잘 소화해내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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