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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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Top 1"…37호 박현규, 음악 반대한 父 위한 무대 '뭉클' (싱어게인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15 06:50 / 기사수정 2022.02.15 1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브로맨스 박현규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Top 6 결정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현규(37호)가 올 어게인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현규는 세미파이널 무대의 대결 상대로 울랄라세션을 지목했다. 박현규는 "'슈퍼스타 K'라는 오디션 결승전에서 우승하지 않았냐. 그 우승 곡을 제가 가이드 했다. 그때 당시 저도 가수를 준비할 때 가이드를 했었던 입장이었다. 여기서 만나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기회가 된다면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을 해 보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울랄라세션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고, 탄탄한 실력과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선미는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를 이 무대를 보고 정말 감동을 느끼실 것 같다. 노래를 부르시면서 시선 하나하나 너무 다 진심이었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는데 마지막에 세 분이 같은 곳을 보면서 끝내시더라. 의도하신 거냐"라며 물었고, 울랄라세션은 "그렇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표현이 된 거다. 이 무대에 과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 에너지를 흘려보낼 필요는 있었다고 생각해서 시선으로 흘려보내고 싶었다"라며 못박았다.



윤도현은 "심사평과 다른 이야기다. 울랄라세션을 보면 도전하는 모습과 성실한 음악인의 표본 이런 것들이 음악을 하는 저나, 후배들이나 선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것 같아서 '오래 활동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칭찬했다.

또 박현규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했고, "이 노래가 의미가 크다. 처음에 가수가 되고 아버지가 반대가 좀 있었다. 제가 집안에서 장남이다 보니까 음악 쪽으로 빠지는 게 부담이 되셨나 보더라. 가수 활동을 하고 음악을 하는 동안 가족들하고 멀어졌었다. 죄송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건데 응원을 해 주시면 좋을 텐데. 미워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때 이 노래를 들었다. 그때의 저인 것 같아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며 회상했다.

박현규는 "나중에 들어보니까 집안 사정이 안 좋았다.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을 이만큼이라도 가졌던 게 너무 후회가 된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이 노래로 정하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박현규는 진심을 담아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렀고, 이해리는 "노래의 힘이라는 게 있지 않냐. 저도 이 노래 많이 들었다. 작게 불러주시는 부분에서 훨씬 더 감동을 많이 받았다. 감정선으로 최고의 무대이지 않았나. 너무 감명 깊게 감동받으면서 잘 들었다"라며 감격했다.

이선희는 "현규 씨가 내는 감정보다 테크닉이 먼저 왔었다. 한 방울의 진심, 액기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특히 오늘 무대에서는 현규 씨가 정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었지'라는 걸 잊어버렸다. '자기의 감정을 내는 가수구나'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듣게 됐다"라며 칭찬했다.

유희열은 "표정이 감정이 올라오나 보다"라며 물었고, 박현규는 "힘들어했던 저도 생각이 나고 가족들도 저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그 얼굴들이 생각나서 평소보다 조금 더. 저 원래 이러는 거 안 좋아하는데 죄송하다"라며 울먹였다.

더 나아가 김이나는 "처음에는 조금 걱정을 했다. 맨 처음에 담담하게 시작하다가 뒤로 가면서 터져야 되는데. 곡 해석을 그렇게 하신 것 같았다. 왜인 걸. 처음에 남아 있는 슬픔을 흩뿌려내고 점점 단호해지시더라. '다시는 만나지 마요' 한 줄을 위해서 디벨롭을 하신 감정이구나. 너무 설득력 있게 와서 너무 짜릿했다"라며 응원했다.



박현규는 올 어게인을 받아 파이널에 진출했고, "많은 고민들을 했고 연습도 정말 많이 했는데 그 순간이 다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정말 꿈같은 Top 6 무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제 목표는 다른 걸 안 보고 Top 1만 볼 거라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제 인생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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