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제이슨 데나이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영입에 실패할 시 데나이어로 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는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속해서 링크가 났지만, 최근 첼시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뤼디거가 첼시 잔류를 선택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대체자로 올림피크 리옹의 데나이어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 데나이어는 오는 6월 리옹과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의 데나이어는 2014/15시즌 셀틱으로 임대를 떠나 리그 29경기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데나이어는 맨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갈라타사라이와 선더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결국 데나이어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한 채, 2018/19시즌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리옹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부터 리옹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데나이어는 2019/20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 출전해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해당 시즌 데나이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친정팀인 맨시티를 만나 90분 풀타임을 활약했으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옹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데나이어는 리옹에서 통산 136경기 8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리옹 회장 장-미셸 올라스는 데나이어의 잔류에 무게를 두고 그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재계약에 진전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