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정현 기자) K리그 무대를 밟는 이승우가 처음 K리그에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14일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K리그1 12개 팀 감독과 선수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승우는 이번 2021시즌 첫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아쉽게 정착에 실패했고 지난해 12월 수원FC에 입단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라는 무대를 처음 뛰어본다. 좋은 감독님들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배우고 많이 발전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팀도 파이널 A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승우는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FC서울을 꼽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슈퍼매치를 보고 커왔다. 수원삼성의 팬으로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슈퍼매치를 보고 커왔는데 서울이 이길 때마다 울었고 기분이 안 좋았다. 제가 직접 뛰는 만큼 FC서울은 꼭 이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승우는 이번 시즌 MVP 유력 후보로는 전북의 홍정호를 꼽았다. 그는 "우승 경쟁하는 팀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K리그를 보면서 홍정호 선수가 수비력이 좋고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전북이 더 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바로 홍정호와 만나게 되는데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수비수이기도 하다. 쉽지 않지만, 저 선수를 뚫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백승호와 연락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선 "일정이 나오기 전에는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일정이 나온 이후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용산,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