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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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 흠 내고 싶지 않아"…'재데뷔' 비비지의 각오 [종합]

기사입력 2022.02.09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비비지(VIVIZ)로 새롭게 데뷔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MC는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배우 주현영이 맡았다.

비비지의 그룹명은 멤버 은비(은하), 신비, 엄지의 이름에서 따온 약자이자, 'VIVId dayZ'의 줄임말이다.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의 합성어로,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비비지는 2015년 데뷔해 '유리구슬',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새롭게 결성한 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엄지는 "저희가 멋진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개척할 길도 멋지게 걸어보고 싶어 단단히 준비했다. 후회없이 하자는 생각이 들어 실력과 마음을 갈고 닦고 했던 시간을 가졌다"고 재데뷔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음을 밝혔다.

세 멤버의 컴백에 전 여자친구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엄지는 "언니들이 '너희는 걱정이 안 된다', '잘할 것 같아'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게 든든하더라. 응원도 물론 해줬는데 '당연히 잘하겠지' 해주는 게 더 힘이 됐다"며 "오래 지켜봤던 멤버들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우리 잘할 것 같아? '하게 돼 고마웠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엄지는 "저희는 8년 활동했던 게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 팀의 발자취에 흠을 내고 싶지 않아서 비비지 활동을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솔직한 각오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첫 미니 앨범인 '빔 오브 프리즘'은 팀명에서 강조하는 VIVIZ만의 색깔과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앨범으로, 매력적인 보컬과 함께 한층 성장한 VIVIZ의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신나는 분위기의 타이틀곡 '밥 밥!(BOP BOP!)'을 비롯해 'Intro.(인트로)', 'Fiesta(피에스타)', '트위트 트위트(Tweet Tweet)', '레모네이드(Lemonade)', '러브 유 라이크(Love You Like)', '거울아'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비비지는 타이틀곡 '밥 밥!'과 '러브 유 라이크'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특히 '러브 유 라이크'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는 멤버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은 곡으로, 엄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작사 비화를 묻자 엄지는 "사실 제가 쓴 부분이 엄청 많이 들어가진 않았다"면서도,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작사 작업을 했다. 저희에겐 유난히 팬분들의 의미가 깊다. 저희를 오래 기다려주셨을 팬분들, 앞으로의 시작을 함께해줄 팬분들에게 고마움과 설렘을 담았다. '함께 새로운 시작을 같이 해보자', '고맙다'하고 손을 잡는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한편, 비비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데뷔 활동에 나선다.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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