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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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세월' 호날두, 12년 만에 5경기 연속 무득점

기사입력 2022.02.09 14:36 / 기사수정 2022.02.09 14:3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9일 오전(한국시간) 맨유는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매치업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8분 폴 포그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7분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이어가게 됐고, 11승 6무 6패 승점 3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웨스트햄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들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이날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호날두를 대신해 에딘손 카바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호날두의 부재 속, 맨유는 번리와 후반 70분경까지 1-1로 맞섰다. 이에 랄프 랑닉 감독은 아껴두었던 호날두를 투입하여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곧바로 번리의 골문을 위협했다. 78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크 쇼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그 이후 90분, 93분에도 역전골을 노렸지만, 끝내 무득점으로 번리전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울버햄튼(풀타임), 브렌트포드(71분 출전), 웨스트햄(풀타임), 미들즈브러전(풀타임)에 이어 번리전(22분 출전)까지 총 5경기 연속 무득점의 늪에 빠지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 풋볼에 따르면, 호날두가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이후 처음이다. 무려 12년 만에 가장 긴 골 가뭄을 겪고 있는 것이다.

호날두는 오는 12일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일전을 통해 다시 한번 득점에 도전한다. 현재 호날두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출전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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