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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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규 눈물 "황제성, 무명일 때 용돈 쥐어줘" (고끝밥)

기사입력 2022.02.09 10:1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찐친들과 웃음과 감동 모두 잡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82 개띠즈’는 여성 시청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담은 여심진단표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8일 방송된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끝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82 개띠즈’와 찐친들이 함께 살림살이를 건 게임에 도전하며 우정을 뽐냈다.

조세호와 황제성이 친구와 함께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 각각 4점을 획득해 동점인 상황, 강재준이 친구 양승철과 함께 ‘만화제목’을 주제로 도전했다. 모두들 쉽다고 견제했지만, 만화를 잘 모르는 강재준과 그의 친구는 계속해서 패스만 외치다 겨우 2개를 맞혔다.

이어 도전한 문세윤과 그의 친구 어탁은 ‘영화 제목’을 주제로 뽑아 쉽다고 안심했지만, 고전하며 2개만 성공했다. 결국 조세호와 그의 친구 김태경, 황제성과 친구 허형규가 결승 경기를 펼쳤다. 신들린 호흡을 보인 조세호와 김태경이 7문제를 맞히며 건강 식품 상품을 획득했다.

다음 게임으로는 백화점 상품권을 걸고, 전주 1초만 듣고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음악 퀴즈가 주어졌다. 첫 문제부터 모두가 난항을 겪자 전주 2초로 룰이 변경됐다. 노래에 맞추어 춤까지 추면 퍼포먼스 점수로 보너스 1점을 주는 룰을 더했다.

황제성의 친구 허형규는 박지윤의 '성인식'에 맞추어 숨겼던 끼를 뽐냈고, 강재준의 친구 양승철은 점수를 향한 열정에 상반신 노출까지 감행하기 시작했다. 조세호의 친구 김태경은 보너스 점수를 위해 불사르다 발목을 접지르기도 해, 퍼포먼스 점수에 더 목을 매는 기현상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치열한 대결 끝에 황제성과 허형규가 1등을 차지했다.

이어 게임기를 건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이 시작됐다. 조세호가 답을 맞혀도 맞힌 줄 모른 친구 김태경이 화를 내다 목이 쉬었지만, 빠른 속도로 7문제에 성공해 상품을 또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외래어 사용시 0점으로 초기화되는 훈민정음 탁구게임에선 황제성과 허형규가 우승하며 상품인 최신형 태블릿 PC를 차지했다.

이어 제작진은 찐친들끼리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 보기 위한 손 편지 쓰는 시간을 마련했다. ‘82 개띠즈’는 투덜대다가도 이내 편지에 진심을 꾹꾹 담아 써내려갔다. 한편, 허형규는 “’언젠가 너와 내가 영화건 TV건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던 거 기억하지? 형은 그날이 오늘인 것 같아서 조금 울컥했어”라는 황제성의 편지를 읽다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형이 무명일 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용돈도 쥐어 주고 어울리지 않게 비싼 데 데려가서 밥 사준게 생각났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혀 뭉클함을 선사했다.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손편지 낭독으로 모두가 코 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경험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 ‘82 개띠즈’는 다음 고생을 위해 만났다. 제작진은 “여심을 사로잡고 여성의 소울 푸드인 즉석 떡볶이를 먹으면 된다. 여심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여심 면허 시험’을 보고 통과하면 된다”라며 고생미션을 밝혔다. 본격적인 시험에 나서기 전 ‘82 개띠즈’는 여성 시청자와 여성 제작진의 의견을 담은 ‘여심진단표’를 받았다.

멤버들 중 유일한 미혼남으로서 자신 있었던 조세호는 “눈빛이 너무 느끼하다”, “마흔 넘어 콧물 흘리는 사람 처음 봤다”, “발 각질관리는 왜 안 하냐”라는 평을 받았고, 결국 조세호는 “그렇게 싫으면 갈라서요!”라며 삐쳤다.

황제성은 “무슨 자신감으로 옷을 벗냐”, “촬영 때 욕 그만하세요”라는 평에 흔들렸고, 문세윤은 “조세호 평은 개그라도 있지, 여긴 진짜 싫은가보다”라고 몰아갔다. 하지만 결국 “방송에선 따뜻한데 카메라만 꺼지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라는 폭로에 정신이 혼미해졌고, 친구몰이에 문세윤 조세호 강재준은 폭소했다.

다음 주자로 강재준이 나왔고, 그는 “급발진해서 화낼 때 당황스럽다”라는 평에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순둥순둥하게 사과했다. 이어진 “너무 지저분하게 먹어서 채널 돌리고 싶다”, “속옷은 바지안에”라는 날 선 비판에는 “고치겠다”라며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문세윤은 “푸근한 모습은 좋은데 아빠 같다”, “패션이 너무 소탈하다”, “7개월째 낯가려서 서운하다”라는 평을 받았다.

본격적인 ‘여심 면허 시험’을 위해 ‘82 개띠즈’는 청량미 넘치는 미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눈물 연기, 여심 저격의 중요 포인트 섹시미 섭렵에 나선다.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을지 판정하기 위한 ‘여심 메이커’로 찾아온 라붐 솔빈, 개그우먼 김승혜, 홍윤화, 신기루와 ‘82 개띠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 지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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