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차서원이 공대자퇴를 한 후 한예종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서원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차서원은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속 훈훈한 윤재민 본부장 캐릭터와는 살짝 거리감이 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차서원은 걸어가다가 넘어질 뻔하는 몸개그를 선보이고는 아무렇지 않게 신발을 착용하며 허당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거실에서 실내화를 짝짝이로 신고 있기도 했다.
인터뷰 자리에서 줄넘기를 4단 뛰기까지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4단 뛰기는커녕 2단 뛰기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차서원은 건강을 위해 각종 약재를 넣은 건강차를 마신다면서 그 재료를 얘기하다가 나뭇가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서원은 약재의 이름을 몰라서 나뭇가지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차서원의 동갑내기 절친인 키는 "너 원래 안 이랬잖아"라며 속상해 했다. 박나래는 "굉장히 똑똑하신 걸로 알고 있었다"며 차서원의 나뭇가지 발언에 의아해 했다. 키는 박나래의 말대로 차서원이 똑똑한 것이 맞다며 카이스트 영재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차서원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
차서원은 울산과학기술원에 다녔었다고. 이은지는 "유니스트 거기인가?"라고 말했다. 차서원은 유니스트가 맞다고 했다. 전현무는 "영재교육을 받았는데 언제부터 나뭇가지를 넣은 거냐"라고 계속 놀렸다. 차서원은 자포자기한 얼굴로 "한 3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서원의 친구들은 윤재민 캐릭터 설명을 보면 딱 차서원이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차서원은 스스로 "장난기 많고 다정하고 온기 많고"라고 자신과 윤재민의 닮은 부분을 설명했다. 차서원의 친구들은 "윤재민이 똑똑하다. 원래 공대생이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얘랑 완전 찰떡인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차서원은 "스무살 때는 원래 공대를 다녔고 연기가 너무 하고 싶고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휴학을 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2년 정도의 시간 보냈다. '연기의 꿈 접을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예종에 시험을 쳐서 합격하고 공대 자퇴 후 입학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