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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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가 이런 노래를?"…웃기고, 울리고 다 할 '당신은 명작' [종합]

기사입력 2022.02.04 15:23 / 기사수정 2022.02.04 15:2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금잔디가 명작을 꾹꾹 눌러 담은 새 앨범 '당신은 명작'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금잔디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CGV에서 진행됐다.

금잔디는 지난 3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금잔디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당신은 명작'은 애절한 발라드풍 성인가요로 채워져 금잔디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세련된 콘셉트의 화보집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당신은 명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성 발라드다. 진심 어린 메시지를 녹인 시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작사는 사마천, 작곡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업했다.

이날 무대에서 '당신의 명작'을 열창한 뒤 금잔디는 "트로트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익어가는 것 같다. 지금 이 '당신은 명작'이라는 곡이 8년 전에 쓰인 곡이다. 너무 동화 같은 가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노래가 마흔 중반이 되고 나니 와닿더라. 이게 정말 음악이고, 음식이고 때가 있는 것 같다. 제철이 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 돼 화제를 모았던 '지름길'과 '교차로에서'를 비롯해 '소나기', '울 아부지', '나를 살게하는 사랑', '꽃 사세요', '흰 구름', '영종도 갈매기', '나를 두고 가거라', '사랑탑', '시치미' 등 신곡들과 데뷔곡 및 발매됐던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명작 12곡을 모아둔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금잔디는 "제가 비혼주의라고 이야기했던 게 노래를 하면서 사랑, 이별 아픔을 다 겪어봤다"며 "'오라버니'라는 노래를 하면서 너무 많이 웃어서 금잔디라는 이미지가 밝은 이미지로만 남았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면서 슬픔을 부르고 싶었다. 웃기고, 울리고 다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분위기 있는 곡으로 '금잔디가 이런 노래를?'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도 그는 모든 곡에 애정을 드러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랑, 노래랑 결혼했다고 생각한다. 한곡한곡이 제 자식들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감이 정말 많다"고 했다. 이내 그는 "개인적으로 굳이 하나 꼽아야한다면 '울 아부지'라는 곡을 꼽겠다"며 즉석 라입로 한 소절을 구성지게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금잔디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 'SHOW & ME'를 개최한다. 절친한 사이인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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