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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도착' 은돔벨레, 친정 리옹 복귀 임박

기사입력 2022.01.31 11:11 / 기사수정 2022.01.31 11:1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탕귀 은돔벨레의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료는 토트넘의 클럽레코드인 6000만 파운드(약 969억 원)였고, 계약기간은 5년이었다. 이에 더해 은돔벨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로 토트넘 최고 수준이었다. 이에 은돔벨레를 향한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매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 9일(한국시간)에 펼쳐졌던 모어캠비와의 FA컵 64강전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와중에 '산책 교체'를 시전하며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다. 이와 같은 은돔벨레의 기행이 이어지자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결국,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양자 간의 작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은돔벨레의 차기 행선지는 그의 친정팀 리옹이다. 31일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은돔벨레가 리옹과 계약한다. 그는 이적 시장 마감 날짜에 맞춰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리옹에 도착했다. 토트넘과 리옹은 구매 옵션이 있는 임대 계약에 도달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은돔벨레의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포화 상태에 이른 미드필더진 정리에 실패하면서 은돔벨레의 리옹행이 급물살을 탔다. 여기에 최근 리옹은 브루노 가마랑이스를 뉴캐슬로 떠나보냈기 때문에 중원에 발생한 공백을 메워야 했다. 토트넘의 또 다른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지오바니 로셀소가 리옹으로 이적할 것으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로셀로 본인이 비야레알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면서 리옹행이 무산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애물단지와 같았던 은돔벨레를 처분하는데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브리안 힐, 로셀소, 델레 알리 등의 임대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이고,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영입까지 임박했다. 아다마 트라오레, 루이스 디아스를 빼앗긴 토트넘이지만 이적 시장 막판에 들어서면서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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