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장희정이 인지도가 올라간 안창환에게 질투가 났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희정과 안창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희정은 아들 다올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다올이는 연기자 엄마표 동화책 읽기에 바로 잠이 들었다. 그 시각 안창환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대본을 공부하고 있었다. 무려 3개 방송사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장희정은 다올이를 재우고 나와 가계부를 쓰면서 "하는 거 없이 많이 나가네"라며 여차 하면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면 된다고 했다. 장희정은 각종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에 안창환은 아르바이트는 자신이 하겠다면서 장희정에게 연기를 하라고 했다.
장희정은 과거 안창환이 숍을 차려 준다고 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 솔직하게 서운했다. 연기 하지 말라는 건가? 나한테는 이제 기회가 안 오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장희정은 안창환 "인지도 솔직히 기쁘지만은 않았다. 질투도 나고. 지금은 앞으로 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
안창환과 장희정은 식재료 구입을 위해 같이 마트로 향했다. 장희정은 당근, 양파, 버섯 등 원래 사려고 했던 것만 카트에 담았다. 김숙은 "아내 분이 계획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보고 친해지고 싶더라. 본받고 싶고 얘기하고 싶다"며 장희정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장희정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만 담더니 콩고기를 하겠다며 콩고기에 필요한 재료를 보러 다녔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고 있다고. 장희정은 안창환이 결혼 전에는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인스턴트 음식만 먹고 지냈다며 같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바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육식러버 안창환은 장희정이 소금을 찾으러 간 틈을 타 햄과 참치캔을 카트에 담았다. 장희정은 뒤늦게 안창환이 햄을 카트에 담은 것을 알아차리고는 어쩌다 한 번 먹는 것은 괜찮다면서 카트에서 빼지 않았다.
집에 도착한 장희정은 식재료를 바로 정리한 뒤 요리를 준비했다. 안창환은 유치원에 하원하는 아들 다올이를 데려왔다. 안창환은 장희정이 요리를 하는 동안 온몸으로 다올이와 놀아줬다.
장희정은 직접 만든 간장부터 저염된장을 넣은 된장국, 명란 아보카도 덮밥까지 가족들을 위한 청정 건강식을 만들어 왔다. 안창환은 밥을 먹더니 "소스 조금만 더 뿌려도 돼?"라고 물어보며 간장을 추가했다. 안창환은 식사를 하면서 장희정이 만들어온 음식들이 간이 약하다 보니 무 맛이었다는 얘기를 꺼냈다. 장희정은 그 얘기에 서운하다고 했다. 다올이는 밥을 다 먹고 "무맛 아니야"라고 엄마를 위로했다. 그제서야 아차 싶었던 안창환은 수습에 나섰다. 장희정은 자신의 눈치를 보는 안창환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