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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단주 변신' 한효주, 스크린에 펼친 새 얼굴 ['해적2' 개봉②]

기사입력 2022.01.26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을 통해 새 얼굴을 꺼내보였다. 

26일 개봉한 '해적: 도깨비 깃발'은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한효주는 바다를 평정한 해적 해랑 역을 연기했다.

해랑은 남다른 카리스마와 무술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로 해적들을 이끄는 강인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한효주에게 '해적: 도깨비 깃발'은 그동안 쌓아온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눈에 띄는 새로운 도전이다. 2003년 데뷔 후 '논스톱 5'(2005), '일지매'(2008), '찬란한 유산'(2009), '더블유'(2016), 올해 방송된 '해피니스'와 영화 '오직 그대만'(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감시자들'(2013), '쎄시봉'(2015), '뷰티 인사이드'(2015), '인랑'(2018)까지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한효주는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외적으로도 그동안 볼 수 없던 새 모습을 선보인다.


강인한 단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에도 공을 들였다. 눈썹과 눈의 짙은 색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한효주의 또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눈에 띄게 만들었다.

또 오랜 시간 바다에서 생활한 해랑의 시간을 웨이브 펌과 바랜 느낌의 헤어 컬러로 표현했다. 한효주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꾸준히 파마를 해서 머리가 많이 탔다. 머리가 꼬불거리니까 성격이 터프해지는 듯하다. 강인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패션은 해적 단주인 만큼 활동성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와 바지로 카리스마를 살렸다. 한효주는 해랑의 액세서리 등 패션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해랑의 외적인 모습을 완성하는 데 힘을 더했다.

액션과 대사 톤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3개월간 일주일에 세 번씩 아크로바틱과 검술 등 꾸준한 트레이닝을 받는 열정을 보이며 날렵한 액션을 완성했다.


오랜 기간 한효주를 봐 온 이들에게도 처음 들리는 톤이기에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해적단을 호령하는 단주이기에 이전 작품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굵고 거친 목소리 내기에도 도전했다. 

한효주는 "해적단의 리더이다 보니 큰 목소리를 낼 때가 많을 것 같았다. 발성 연습도 필요할 것 같아서 자신감을 얻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 계속해서 발성 연습을 다녔다"고 전한 바 있다.

본연의 아름다움도 잃지 않았다. 한효주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품고 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해적: 도깨비 깃발'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포인트다. 해적단과 대적하는 악역 부흥수 역을 연기한 권상우는 앞서 진행된 '해적: 도깨비 깃발' 무비토크에서 "해적선이 처음 나올 때 (한)효주와 같이 등장하는데, 역대급으로 여주인공이 아름답게 등장하는 장면일 것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뷰티 인사이드'(2015) 속 청순한 얼굴처럼 한효주의 매력이 가장 잘 담길 수 있도록 예쁘게 담아내기 위한 카메라의 노력도 엿보인다.

'해적:도깨비 깃발'은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캐릭터를 꺼내 보여줄 수 있는 한효주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한효주 역시 "관객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궁금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각 영화·드라마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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