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 (김수민/보컬, 김지원/타악, 김가윤/대금, 손 예/가야금, 서재원/해금)이 2년 만에 정규 5집 음반 <출두가>로 돌아왔다.
이번 음반에는 부처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불국사를 건설한 신라인들의 염원을 담은 ‘파랑새의 꿈’,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정조의 사부곡인 ‘사도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하늬 아리랑’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5집 타이틀곡 ‘출두가’는 부패한 탐관오리를 벌하고 백성들을 보살피던 암행어사의 출두 장면을 묘사한 곡이다.
비단은 지난 9년간 총 4장의 음반을 통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을 음악 및 영상 콘텐츠로 개발해 왔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청와대 행사 초청공연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국무총리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격 전통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그들은 2021년 ‘오징어게임’ 등의 드라마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넷플릭스와 ‘전통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음원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190여 개국의 TV를 통해 소개된 비단은, 총 30여 종의 문화유산 주제가와 함께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별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전 세계에 한국의 역사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저항 의식을 담은 ‘영웅의 제국’ 및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한복 주제가 ‘하늬 아리랑’을 발표하는 등 문화 주권 회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 = ㈜케이앤아츠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