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극적인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1일 오전(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신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공식전 5연승을 달리며 다시금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주인공은 이스코와 아자르였다. 두 선수는 각각 79분, 91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03분 곤잘로 베르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108분 이스코, 115분 아자르의 연속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아자르, 이스코가 승리를 가져왔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강조를 해야 힌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설 자격이 있었다. 과거는 지났고, 나는 그들과 모든 것을 갖춘 스쿼드에 의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준 경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는 복잡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긴 경기가 될 수 있고, 최근 우리에게 잘 해왔던 상대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수하거나, 골을 내주거나, 연장전에 들어가는 등 모든 것에 대비해야 했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들은 그것을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스코와 아자르는 안첼로티 감독 휘하에서 설자리를 잃은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 혹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이스코는 피오렌티나, 바르셀로나와 연결됐고, 아자르는 첼시, 뉴캐슬 등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랬던 이스코와 아자르가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살려냈고, 레알 마드리드를 코파 델 레이 8강으로 보낸 것이다.
코파 델 레이 8강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일정은 오는 24일에 예정되어 있는 엘체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2라운드다. 엘체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약 2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